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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선 인터넷

2006. 8. 10. 00:46
전력선 인터넷.
BPL(Broadband over Power Line)은 이미 수년째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기술이다.

'왜?'냐는 질문에 가장 먼저 내세울 수 있는 건, 부가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ADSL, VDSL, 케이블, 광랜 등의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설치 기사의 방문이 필수적이다.
해당 구역의 배선 관리소 - 아파트의 경우 MDF(Main Distributing Frame)실 - 에서 해당 회선을 설정하여 전화 라인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다. 이 경우, 해당 배선 관리소까지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회선을 구축하여야 한다.
아니면 FTTH(Fiber To The Home)처럼 광 케이블을 깔고 거기에서 다시 랜 케이블로 PC에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이 과정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현존하는 모든 유선 인터넷 서비스는 반드시 '회선 설치'라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전력망은 어떤가? 일부를 제외하면 PC나 FAX 등의 '통신 기기'를 사용하는 장소는 전력선이 이미 설치되어 있다.
이 전력선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별도의 회선 설치가 필요 없다.
물론 전력선에서 데이터 신호를 분리 및 탑재하기위한 MODEM기기는 필요할테지만, 이는 다른 통신 기술에서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이점에 착안하면, PC의 파워 서플라이(Power Supply)에 통신 장치를 내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예 LAN카드를 제외하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대부분의 메인 보드에 LAN 칩셋이 기본 장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워 서플라이와 메인 보드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위한 새로운 규격이 추가될지도 모른다.
(어디까지나 이 문단은 상상일 뿐 -_-)

(....중략....)

뿐만 아니라 S/W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중략....)

현재 상용화 가능한 BPL서비스의 대역폭은 대략 1.5 Mbps라 하며, 곧 10 Mbps도 상용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54Mbps의 무선 서비스가 널리 보급되어 있고, 상용 무선 서비스조차 (스펙상으론) 10 Mbps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이 정도 속도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꽤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