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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해지는 건

2009. 1. 3. 00:35
사실, 어렸을 적엔 누구나 특별해지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세상 어떤 일을 하더라도 '나'만은 다르다고.
심지어 다른 이들을 모두 부정해버리는 과감한 자기애를 내비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궁극적인 자기긍정의 한 형태를 (おたく)와 (ひきこもり)에게서 발견하는 건 이치에 맞는 것 처럼 보이기도.

특별해지기 바라는 것을, 책임을 생각치 않은 유아적인 치기라 부르며 비웃으면서도,
누군가 이름 불러줄 이를 바라는 건 그 달콤함에 빠져든 어리석음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