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1. 10:07
아니,역시나 새로운 세계가 열리진 않았다.
A4용지에 적어준 주의사항을 아무리 잘 지켜도, 결국 절대안정은 커녕 출퇴근 해야 하는 입장에선 당연한 걸지도.
전문가의 공식적인 의학적 소견은 '경과가 안좋으니 좀 더 두고 봅시다'.
보험 처리조차 되지 않는 약을 물쓰듯이 썼지만, 역시 결과가 달라지진 않았다.
아니, 그러고보니 5년뒤에 보험료 재조정되니까, 그때까진 여간해선 병원 신세진거 신고 안하는게 낫긴 할테고. (그 뒤에 마구 아파줄테다!! ....이건 아닌가 -_-;)
캠코더를 팔고서도 절반도 메꾸지 못한 수술비는 여전히 통장 잔고에 커다란 구멍으로 뚫려있다.
그러니 휴직계도 못내고 출근하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것도 원인 중 하나이려나.

덕택에 눈 딱 감고 PC를 팔아버릴까 생각해봤는데, 역시 이건 쉽게 팔기가 어렵다.
지금 중고가가 살때 신품 가격보다 비싸다는 절호의 매각 기회이긴 하지만...쩝.
판다고 다 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놔, 솔직히, 지겹긴 하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