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006th, 개강
닉
2006. 8. 19. 05:17
2006.08.17
여섯 번째 날, 목요일이다.
오늘 부터 드디어 MSU의 수업이 시작된다.
학교에 사람이 많아지고 더불어 차량 수도 꽤 증가했다.
아침 수업 시작 시간에는 50m가량 길게 늘어서서 대기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을 정도.
아니나 다를까, 지각하는 학생들의 이유는 대부분 '다른 차들'때문이란다.
MSU의 수업은 '월 수 금'이나 '화 목' 둘 중의 한 일정을 선택하여 진행된다.
월 수 금의 수업은 1시간씩, 화 목의 수업은 1시간 30분씩 하여 1주일에 3시간씩 하게 되는 셈이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30분 정도..
이번 학기 수강 과목들 중, 화, 목 과목은 세 과목이다.
우선 Data Struc & Anal of Alg. 학교 과목으로 따지면 자료 구조에 해당하는 2학년 과목이다.
이미 들었던 수업이라 별로 부담 없이, 한국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볼 겸 신청했다.
역시나 이곳에서는 자료 구조와 함께 알고리즘의 기초를 같이 배우는 듯 하다.
수강계획을 보니 SQL까지 살짝 배운 뒤 학기가 끝나게 된다.
다음으로는 Computer Graphics. CG라고는 하지만 3D만 배우게 된다. 문제는, 중국인 교수님의 발음을 알아듣는 데 약간 애를 먹는다는 점이다.
전 수업인 Data Struc는 거의 95% 이상 들을 수 있었지만, 이 수업은 약 8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4학년 과정인데다 전혀 모르는 과목이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늘의 마지막 수업, Software Engineering Sr Project.
수업 내용은 매우 마음에 든다.
교수님이 몇 가지 일거리를 가져오면, 실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란다.
고객과의 미팅도 있고, 제안서, 일정 산출 등..프로젝트 발주에서 진행까지 모든 작업을 한 번 해보는 수업이다.
문제는...교수님의 말을 50%도 채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인은 아닌거 같은데...아무튼 알아듣기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힘들다. -_-;;
완전 좌절하면서도 들어보기로 했다.
안되면 뭐..Drop 기간 내에 배째라 해야지;
오늘자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에 앉았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저녀석이 기숙사 전체 에어컨의 실외기이다 -_-;
크기가 거의 컨테이너만 한데...정말 무식하게 생긴 녀석이 소리도 무식하게 크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한국인들 중에는, 저 소리 때문에 밤에 잠들기가 힘들다는 사람도 있다.
지금 살고 있는 방에서도 저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일단 잠이 들면 저 소리 때문에 깨는 일은 없으니 다행.
혹시나 싶어 다른 방에 들렀더니 몇몇 사람들이 있길래 교재를 사러 나가기로 했다.
멍청하게도 가진 돈을 은행에 다 넣어버린 상태에서, 학교 서점에서는 임시 수표를 받지 않는다는 소리에 좌절하고 있었는데..이 사람들은 또 된댄다.
그래서 다 같이 쭐래쭐래...-ㅅ-;;
찾기 힘든 책들은 서점 직원들의 도움을 얻어서 다들 책을 찾고 있다.
정작 혼자서 책을 다 찾은 nik은 카운터에 내려갔으나..역시 임시 수표로는 계산이 안된다는 소리에 좌절..
결국 애걸복걸 구걸하여 한 권만 살 수 있었다. ㅠ_ㅠ
슈퍼맨이 에네르기파라도 쏘는건가 -ㅅ-a;;
서점 1층에는 스타벅스 커피가 있다.
스타벅스 간판은 붙어있지 않지만, 컵이나 기타 물품에는 로고가 찍혀있고 음료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한다.
스타벅스와의 계약에 의해, 학생 회관(Union이라고 하던가..)에는 꼭 스타벅스 커피가 입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 많은 다른 사람들이야 이거저거 맛있는거 먹겠지만..가난한 nik은 언제나 싸고 맛있는 Iced Caffe Americano를 마신다.
세금 포함하여 $1.92...-_-;;
한국에 비하면 싸긴 하지만, 그래도 커피 한 컵이 2천원이면 좀...;;
크림이 듬뿍 올라간 (모델만 없으면) 맛있게 생긴 저 커피는 녹차 프라프치노..
대충 $3.8정도라고 들었다.
금지 구역에 숨어서 몰래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아니고 쇼핑중이다. -_-;;
시원한 곳에서 커피 마시며 느긋하게 필요한 걸 고르는 장면임!!!
열쇠고리가 필요하다길래 목에 거는 목걸이 타입을 둘러보고 있다.
여섯 번째 날, 목요일이다.
오늘 부터 드디어 MSU의 수업이 시작된다.
학교에 사람이 많아지고 더불어 차량 수도 꽤 증가했다.
아침 수업 시작 시간에는 50m가량 길게 늘어서서 대기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을 정도.
아니나 다를까, 지각하는 학생들의 이유는 대부분 '다른 차들'때문이란다.
MSU의 수업은 '월 수 금'이나 '화 목' 둘 중의 한 일정을 선택하여 진행된다.
월 수 금의 수업은 1시간씩, 화 목의 수업은 1시간 30분씩 하여 1주일에 3시간씩 하게 되는 셈이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 30분 정도..
이번 학기 수강 과목들 중, 화, 목 과목은 세 과목이다.
우선 Data Struc & Anal of Alg. 학교 과목으로 따지면 자료 구조에 해당하는 2학년 과목이다.
이미 들었던 수업이라 별로 부담 없이, 한국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볼 겸 신청했다.
역시나 이곳에서는 자료 구조와 함께 알고리즘의 기초를 같이 배우는 듯 하다.
수강계획을 보니 SQL까지 살짝 배운 뒤 학기가 끝나게 된다.
다음으로는 Computer Graphics. CG라고는 하지만 3D만 배우게 된다. 문제는, 중국인 교수님의 발음을 알아듣는 데 약간 애를 먹는다는 점이다.
전 수업인 Data Struc는 거의 95% 이상 들을 수 있었지만, 이 수업은 약 80%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4학년 과정인데다 전혀 모르는 과목이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지 -_-;
오늘의 마지막 수업, Software Engineering Sr Project.
수업 내용은 매우 마음에 든다.
교수님이 몇 가지 일거리를 가져오면, 실제로 개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란다.
고객과의 미팅도 있고, 제안서, 일정 산출 등..프로젝트 발주에서 진행까지 모든 작업을 한 번 해보는 수업이다.
문제는...교수님의 말을 50%도 채 알아듣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국인은 아닌거 같은데...아무튼 알아듣기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힘들다. -_-;;
완전 좌절하면서도 들어보기로 했다.
안되면 뭐..Drop 기간 내에 배째라 해야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저녀석이 기숙사 전체 에어컨의 실외기이다 -_-;
크기가 거의 컨테이너만 한데...정말 무식하게 생긴 녀석이 소리도 무식하게 크다.
같은 기숙사에 사는 한국인들 중에는, 저 소리 때문에 밤에 잠들기가 힘들다는 사람도 있다.
지금 살고 있는 방에서도 저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일단 잠이 들면 저 소리 때문에 깨는 일은 없으니 다행.
멍청하게도 가진 돈을 은행에 다 넣어버린 상태에서, 학교 서점에서는 임시 수표를 받지 않는다는 소리에 좌절하고 있었는데..이 사람들은 또 된댄다.
그래서 다 같이 쭐래쭐래...-ㅅ-;;
정작 혼자서 책을 다 찾은 nik은 카운터에 내려갔으나..역시 임시 수표로는 계산이 안된다는 소리에 좌절..
결국 애걸복걸 구걸하여 한 권만 살 수 있었다. ㅠ_ㅠ
스타벅스 간판은 붙어있지 않지만, 컵이나 기타 물품에는 로고가 찍혀있고 음료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한다.
스타벅스와의 계약에 의해, 학생 회관(Union이라고 하던가..)에는 꼭 스타벅스 커피가 입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돈 많은 다른 사람들이야 이거저거 맛있는거 먹겠지만..가난한 nik은 언제나 싸고 맛있는 Iced Caffe Americano를 마신다.
세금 포함하여 $1.92...-_-;;
한국에 비하면 싸긴 하지만, 그래도 커피 한 컵이 2천원이면 좀...;;
크림이 듬뿍 올라간 (모델만 없으면) 맛있게 생긴 저 커피는 녹차 프라프치노..
대충 $3.8정도라고 들었다.
시원한 곳에서 커피 마시며 느긋하게 필요한 걸 고르는 장면임!!!
열쇠고리가 필요하다길래 목에 거는 목걸이 타입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