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5. 22:24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관찰해보면,
세상이 당신에게 무관심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눈과 귀를 닫고 텅빈 몸 안을 혼란으로 가득 채울지라도,
그래도 지구는 돈다니까.

별 하나는 커녕 낙엽 한 장 떨어지는 것 조차 무관심한 연출자 앞에서,
제 아무리 혼자 분위기 잡아 봤자 결국 한 편의 희극일 뿐.

구석에서 홀로 전 세계를 부정하고 있어보아도,
돌려받는건 전 지구적인 무관심 뿐이란 걸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납득할 수 있는 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