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th, 다시 MSU로..

2006.10.03
쉰 세 번째 날, 화요일이다.

오늘이 Fall Break의 마지막 날.
반드시 오늘 중으로 학교에 도착해야 하고, 오후 6시 전에 엔터프라이즈에 자동차를 반납해야 한다.
그래서 원래 계획은 밤새 돌아가 점심때쯤 MSU에 도착하는 게 목표 였는데,
자다가 눈을 떠보니 어느새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모두 자고 있었다. -ㅅ-;;

아무튼, 거기서부터 다시 운전하기 시작해서 MSU에 도착한 시간은 4시쯤?
월마트에 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납하기전에 후딱 월마트에 다녀왔고,
아슬아슬하게 5시 50분쯤 엔터프라이즈에 자동차를 반납했다.
그런데 이 카운터 아주머니 하는 말이 가관이다.
너희들 6시에 왔으니 라이드를 해줄수 없대나..
뭐야~ 빌릴 때는 6시에 픽업하러 와서 6시 15분에 차 빌렸는데...
이제 자기네들꺼 빌리고 돈도 내고 반납도 했으니 알바 아니라 이건가..-_-

그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라이드를 부탁하여 MSU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걸로 공식적인 Fall Break 일정은 종료...했으나 -_-;
문제는 다음날 마감인 숙제가 몇 가지 있었으니.
샤워만하고 도서관가서 숙제하고 출력하고 기숙사에 돌아오니 새벽1시.

아, 험난한 Fall Break였다.
어쨌든, 살아서 돌아왔잖아? -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