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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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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 http://www.imdb.com/title/tt0460740/

포스터와 쌍으로 낚시를 하자면, 간단히 얘기해서 여자 나체에 매력을 느끼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_-a

여자친구한테 "미안,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거 같아. 우리 헤어져야 할까봐" 라고 했다가 스탠드를 머리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잠을 잘 수 없게 됨과 동시에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생겼다! 라고 쓴다면 왠 만화스러운 이야기가 될테고.

영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 보다, 이 영화의 매력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바로 영상과 대사라고 할 수 있겠다.

등장 인물들의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설정과 함께, 많은 대사들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으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일부 사색적인 부분도 있다.

전체적인 구성도 상당히 잘 짜여져 있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영화 자체의 설정 세세한 구석까지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스미어 현상을 일종의 특수효과처럼 넣어놓은 연출도, '며칠동안 고민했다'라는 부분에서 머리카락이나 수염들에 대한 변화를 연출한 부분도 마음데 든다.

영화관에서 본 보람이 있는 영화다.

DVD정도의 해상도로는 Ben이 들고있는 책의 제목이 '앵무새 죽이기'라는 게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영상의 세세한 부분, 특히 마지막 부분의 분위기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

한국에서 다시 개봉하면 또다시 보러 가고 싶은데, 그럴 확률은 전무하다는게 많이 아쉬울 정도.

블루레이 타이틀이 출시되면 반드시 사고 싶은 영화 중 하나라는 말로 추천을 마무리..
( 사실 이걸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적는 것이긴 하다 -ㅅ-;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Sharon has seen the wrong second of a two-second story.

I've always dreamt of travel into far off places, like south america. To places where the sun kisses ever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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