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on :
오바마 정부는 오늘, 미 국방성(펜타곤)의 지출을 줄이는 일환으로써, 수백만 달러짜리 드래곤 탱크 계획을 폐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퇴역하신 씨어도어 커디 장군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죠.
장군님.
드래곤 탱크 계획 반대자들이 지적하는 건 1000만달러 짜리 손톱이나, 3500만 달러의 꼬리등이 과도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자료화면 / 출처 : 국방성)
다이아몬드로 강화한 백금 발톱 : 4200만 달러
콧구멍에 장착된 M2B-1 화염방사기 : 100만 달러
실리콘 반사 비늘 : 280만 달러
Theodore :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미군의 우위를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합니다.
예를들자면, 야간에 비늘이 반짝거리게 하는 방법 같은게 있죠.
Brandon :
네, 그렇긴 합니다만....그럼 이런 지출에 대한 상한선이란게 있긴 한겁니까?
Theodore :
물론 국방성은 필요한 곳에만 지출합니다. 드래곤의 위장(stomach)에 만들려고 했던 수영장이나 무도회관 계획은 폐기했다니까요.
Brandon :
하지만 최종안에는 여전히 수백만 와트 출력의 외장 스테레오 스피커도 포함되어 있잖습니까.
Theodore :
음, 스테레오 스피커는 필요하니까요.
Brandon :
네, 여기에 적혀있는 걸 그대로 인용하자면, '드래곤의 울부짖는 소리를 재생하여, 적 병사들이 촛불 평원의 쥐박이처럼 쥐구멍을 찾아가게 만들 수 있을 듯'...이군요.
Theodore :
그러니까 제 말은, 앞으로 다가올 전쟁에 대비할 기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해골 모양의 불을 쏘는 레이저라거나, 병사들이 총에 맞더라도 락 음악과 함께 계속 총을 쏠 수 있게 해주는 인공 팔 같은걸 생각해보세요.
Brandon :
에....그럼 이 계획을 폐기하는 일은 미국의 다음 세대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Theodore :
당연하죠. 우린 이미 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선출되자마자, 거대 투명 오징어 잠수함의 개발을 백지화했죠. 그래서 미 해군이 공격받은겁니다.
Brandon :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드래곤 탱크 계획 완성에 5년이나 투자했지만 완성은 아직 안되었죠.
Theodore :
원자폭탄이나 가라데가 5년만에 완성된겁니까?
오바마 대통령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은 대통령이 드래곤 공포증에 걸렸다는 것 뿐이네요.
Brandon :
백악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기념탑 꼭대기의 '천리안' 계획 역시 부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던데요..
Thedore :
'천리안' 계획은 본토 방어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유지비가 많이 들긴 하겠지만, 해야죠 뭐.(-_-a 여긴 잘;)
Brandon :
네...장군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Thedore :
별말씀을요.
Brandon :
다음 소식입니다.
해리 포터 영화로 인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보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인기있는 게임들의 배경은 대부분 암울한 세기말적 미래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게임들이 곧 다가올 종말을 대비하기에 충분할까요?
"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산탄총 총알을 구하거나, 초인병사들을 이끄는 방법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그걸로 충분하진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겐 폐차를 이용해 피난소를 만들거나, 인골에서 이슬들을 모아 마실 물을 만드는 것 처럼 보다 실용적인 기술들이 필요할겁니다."
(중략)
"그렇다고 게임이 이런 세기말적 상황에 정확히 들어맞아야 하는건 아니잖습니까?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치면 충분합니다. 72%의 아이들이 무기상점에서 받아줄만한 물건들을 찾는 법과, 좀비에 물어뜯기면 구급상자로 치료하는 법을 게임에서 배웠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우리 아들 Fallout3를 통해 우리 아들 Charlie는 사이보그 잡는데는 기관총보다 수류탄이 더 낫다는 걸 배웠더라구요."
"하지만 게임들은 터무니없이 간략화시켜버립니다. 2미터짜리 괴물은 버튼만 누른다고 잡을 수 있는게 아니에요. 결국 도끼를 들고가서 찌르고 찌르고 찔러야 하잖습니까."
"우리 아이들은 인생의 대부분에서 그런 실제 상황을 경험하며 끔찍한 생존환경속에서 살게 될거라구요."
"바로 그 얘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당장 아이들에게 기초부터 가르치기 시작해야합니다. 어떤 상황에 부딪치던 이겨낼 수 있도록요."
"살아남을때 얘기겠죠."
"게임들의 단점중 하나가 아이들을 무감각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란 것도 명심하세요."
"정말 큰 문제입니다!"
"당장 우리 애들이 친구들은 접어두고 하루종일 게임을 하게 만들어야합니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고독속에서 혼자 대처하는 법을 가르쳐야죠."
맥월드2009에서 애플이 새로운 필수 아이템을 발표했습니다.
MacBook Wheel은 키보드가 없는 혁신적인 새로운 기기입니다.
Jeff Tate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제 키보드에겐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랩탑을 맞이할 시기입니다.
애플은 MacBook Wheel에서 구닥다리 키보드 대신 멋진 터치방식의 클릭 휠을 채택했습니다.
어제 애플의 CEO Steve Jobs가 매년 열리는 맥 전시회에서 소개했죠.
Senior product innovator의 직책을 맡고 있는 Brian Gilman은 MacBook Wheel로 인해 타자치는 건 구 시대로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애플의 철학은 단순함이죠. 커다란 클릭휠 만큼 단순한게 어디있겠어요?"
Gilman은 새로운 장치를 쓰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 알파벳 메뉴를 엽니다. 원하는 글자까지 스크롤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구요. 그리고 대문자를 선택해 클릭합니다. 원하는 단어를 만들 때 까지 이걸 반복하면 되는거죠. 얼마나 단순해요? 허하. 그리고 "문장 예측 기술"을 이용해서 쉽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연관 없는 문장들 잔뜩 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