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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본 것들과는 설치과정이 약간 다르다.
나중에 혹시나 다시 설치할 일이 있을 때도 맥 OS 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

1. 맥북에는 우선 Bootcamp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유틸리티 탭에 가서 'Bootcamp 지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영문판은 Bootcamp assist일 듯)

2. 우선 파티션을 나눠야 한다.
32GB 이상일 경우,(즉 NTFS로 포맷할 경우) 맥 OS에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는 여전한 듯 싶다.
필요에 따라 나누자.

3. 파티션을 나눈 뒤엔 바로 윈도우 설치 과정으로 들어간다.
드라이버 씨디는 별도로 만들지 않는다.
맥북을 구입할 때 받은 MAC OS INSTALL 1번 CD가 드라이버 CD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4. 윈도우 설치할 때는 Bootcamp라고 명명된, 앞서 미리 나눈 파티션에 설치하면 된다.
키보드 종류는 2번(shift + space로 한영전환)으로 하는게 편리할 듯.
맥북에서는 command 키가 windows 키를 대신하게 되는데, option키와의 배치때문에 약간 어색하다.
일반 윈도우 키보드는 CTRL WIN ALT 순서의 키 배열인데 반해, 맥북은 CTRL ALT WIN 순서의 키 배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른쪽 ALT키를 한영전환키로 사용할 경우, 자칫 WIN키를 눌러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5. 윈도우 기본 설치 파일 복사가 끝난 뒤에 재부팅 될 때 그냥 냅두면 된다.
괜히 alt 키(option 키)를 누른다거나 했다간 설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 있다.
알아서 재부팅 될 때는 윈도우가 설치된 파티션으로 부팅된다.

6. 마찬가지로, 이후 윈도우 설치 과정에서도 재부팅 될 때 가만 냅두면 된다.

7. 윈도우가 설치된 다음에는 우선 CD를 꺼내야 한다.
'시작메뉴' -> '내 컴퓨터'로 이동한 다음, CD롬 드라이브를 한 번 클릭해주면, 왼쪽에 꺼내기 메뉴가 생긴다.
이걸 누르면 CD가 슬랏에서 나온다.
그러면 맥북을 살 때 받은 ('모든 것을 맥으로'와 '그밖에 모든 것'이 들어있는) 상자에서 Mac OS install CD 1을 꺼내 슬랏에 넣는다.
자동으로 드라이버들이 설치된다.

8. 리붓 한 번 하고 나면 기본 윈도우는 설치 끝..

9.
8번의 과정까지 마치고 나면 비로소 다음의 동작이 가능하다.
CD 꺼내기 : 우측 상단의 꺼내기 버튼
패드에 손가락 두 개를 올리고 마우스 클릭 : 마우스 우클릭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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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타이머가 내장된 소니 노트북...-_-;;

최근 하드 2개를 죽여놓더니만, 마지막 하드를 비롯하여 여기저기 부품이 삐끄덕 대는게 느껴졌다.

거의 막가파 수준으로 가는 노트북을 버리고 대망의 New machine을 장만!

하지만...정말 소니 노트북은 구입하고 얼마나 지났다고 삐그덕 대는지..

삼성 핸드폰과 더불어 가격대 성능비가 영 꽝이긴 하지만...마찬가지로 알면서도 구입을 고려하게 되는 브랜드이긴 하다.

A/S는 정말 개판 5분전인 소니는 참....-_-;;
( 비디오 캠코더 A/S받으러 가서, 단자 동작 여부 확인하게 A/S센터에 있는 노트북에 연결만 해보자는 것도 안된댄다 -_-;;;;; )

어쨌든, 그동안 PC 산다고 이거저거 알아봤던 내용을 또 그새 잊어버릴까바 조금 적어놔야지 -ㅅ-;;

우선 CPU는 인텔 Q6600.
자그만치 쿼드코어! 이제 컴파일 하면서 게임해도 그닥 지장은 없겠지(실제로 상당히 빠르다 -ㅅ-;;)..
이 녀석의 성능은 둘째치고..소비전력은 무려 120W.
드럼 세탁기의 냉수 세탁시 소비 전력이 대략 70~150W정도 된다는 걸 감안하면, 저 작은 칩 하나가 왠만한 세탁기 정도의 전기를 빨아먹고 있는 셈이 된다. -_-;;

하지만, CPU 자체에서도 이런저런 전력 절감 기술을 채택하고 있고, 메인보드에서도 관련 기능 및 S/W를 제공하고 있기에 항상 120W를 소모하는 건 아니다.
CPU profile을 Auto로 해놓고 일반적인 웹서핑(20개 정도의 웹페이지 + 다운로드 2개) + 동영상 재생(700 x 400 정도의 원본 재생)을 할 경우, 약 4~6W 정도.


램은 그냥 대충 싼거 찾다가, 어설프게나마 방열판 달린게 싸길래 붙였는데..음 -_-;;
알고보니 이게 실수였다.
램 타이밍 등, 오버에는 그닥 좋은 램이 아니라는데...뭐 어차피 오버는 그닥 관심 없으니(..라면서 위로중).
램의 경우 타이밍 수치가 낮을 수록, 클럭이 높을 수록 성능이 좋은 램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이건 다른 스펙이 다 같을 경우(즉, 클럭이 같을 경우 수치가 낮은 램, 혹은 수치가 같을 경우 클럭이 높은 램)에 해당하는 얘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 구입한 램은 동 클럭에 비해 타이밍이 많이 늦은 녀석..-ㅅ-;;


오버 보다 관심이 있었던 건, 보다 효율적인 전력 사용이다.
뭐, 이미 CPU를 비롯하여 전력 많이 먹는 녀석들이 대거 포진해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같은 사양에서는 전력을 적게 썼으면 하는 바램이랄까.
컴퓨터에서 전력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은 바로 파워 서플라이다.
파워 쪽에서는 80+(eighty plus)인증을 통해 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여러 상황에서 입력 전압 대비 출력 전압이 80%를 넘어야 주어지는 인증이라고 한다.
즉, 320W 짜리 파워는 사실 40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는 셈이다.
그리고, 유효전력만 과금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80+인증 파워 서플라이는 Active-PFC 회로를 내장하여 (장거리 전력 전달시 파형 위상차로 손실되는)무효 전력도 끌어다 쓸 수 있다.
뭐...이런저런걸 따지다 보니 결국 시소닉 400W로 낙찰.


CPU는 AMD(ATI)의 HD3870과 Nvidia의 8800GT 중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8800GT로 결정했다.
두 VGA 모두 용산의 가격 담합 때문인지 외국 보다 국내 가격대가 상당히 높게 형성되어있다.
뭐...억울하면 역시 외국에서 살아야지;
발열과 소비전력면에서 8800GT가 훨씬 앞선데다가, 성능은 오히려 뛰어나다.
가격차이는 약 10% 가량(2~3만원정도)...그래서 결국 8800GT.


DVD Drive는 고민고민하다가 삼성 제품을 선택했는데, 이게 또 실수다.
항상 DVD는 국산중에선 LG제품을 고집했었다.
예전에 썼던 삼성 제품들은 역시나 하나같이 실망을 안겨주는데 비해, LG제품은 인식률이나 속도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아르바이트 하면서 썼던 PC에 장착된 삼성 DVD 드라이브들이 LG제품에 비해 너무나 조용하다는 데 약간 맘이 흔들렸다.
인터넷에도 LG제품이 상대적으로 시끄럽다는 얘기도 많고 해서 삼성껄 사긴 했는데...
윽, 집에 있는 DVD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아니 무슨 DVD-R을 인식못한다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정품 프레스 DVD를 인식 못하면 어쩌자고...
워크래프트3 정품 DVD를 인식하질 못해서 몇 번이나 트레이를 열고 닫아야 하는데 정말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조용하긴 하더라. -_-;;;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쓰는 중(반품하러 가기가 귀찮으니;;)
결국, 정품 게임DVD들은 고이 봉인하고, 이미지 파일로 구동하여 쓰고 있다. -ㅅ-;


뭐,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고사양 PC긴 하지만, 모든 성능을 다 끌어내서 쓰는, 즉 전기를 무지막지하게 써대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vmware를 띄우고 웹서핑 + 동영상 재생 하면서 프로그램 코딩 및 컴파일을 해도 점유율이나 소비전력이 높지 않으니까;;
게임같은거 할 경우에야 뭐...-ㅅ-;;
아무튼, 오버를 통해 극한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그냥저냥 컴퓨터 쓰면서 종종 느려지는것만 방지하면 되겠다는게 목적이었으니, 새로 구입한 컴퓨터는 그런 면에서 대만족이다.
음...근데 IO쪽이 느린게 정말 눈에 보이는데...이참에 RAID나 SSD로 가버릴까? 하면서 클릭질 하다가 견적 내보고는 조용히 지금 컴퓨터에 만족하면서 쓰게 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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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어느새 2년차를 바라보는, 전자기기로 따지면 이제 슬슬 장년에 접어드는 녀석이긴 하지만, 듀얼코어에 nVidia 7400이 장착된 13.3인치 노트북이다.

물론 최신형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

가끔 대역폭이 달리는 듯한 화면에선 끊기긴 하지만, 마비노기도 1채널만 아니라면 끊김없이 돌아간다.
프로그래밍 관련 툴들도 그다지 버벅댄다는 느낌은 많이 받지 않는다.
뭐 이 부분이야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거긴 하지만;;
S-ATA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역시 HDD쪽은 느리다.
4800 RPM짜리를 쓰고 있기도 하니까.
그래도 주로 I/O bound job보다는 CPU bound job이 많은터라, 역시 그냥저냥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아무튼, 지금 쓰는 노트북으로도 게임이나 프로그래밍이나..기타 작업에 전혀 지장이 없단 소리다.
마비노기 하면서 웹서핑 및 메신저질에, clix에 넣을 동영상 인코딩까지 같이 하기도 했으니.

이런 노트북의 최대 소비전력을 계산해보자.
중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은, [전압 * 전류 = 전력] 이다.
노트북 뒷면이나 전원 어댑터를 살펴보면 위 세 가지 정보가 모두 있거나, 앞의 두 정보만 있을 수도 있다.
현재 쓰는 노트북의 전력은 19.5V * 4.7A = 91.65 Watt다.
한마디로 100 W도 안된다는 소린데...그럼 데스크탑용 파워는 어떤가?
100 W짜리는 우습고, 250W 짜리도 요새는 부족하다 부족하다 하면서 300W, 400W짜리를 점점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아니 백번 양보해서, 파워 유저도 아니고 그저 현재 쓰는 노트북과 비슷한 사양으로 쓴다 하더라도 최소한 250W 이상의 파워를 쓸 것을 권장한다.

소비전력이 자그만치 두 배 이상..거의 세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데, 그렇다면 과연 성능은 두 배~세 배의 차이가 나올까??
객관적 성능(벤치마크 수치)이나 주관적 체감 성능 모두 대답은 No!
한전에 돈은 두 배 내지는 세 배...아니, 전기요금 누진세를 감안하면 PC를 자주 쓰는 경우 그 이상의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아무튼 전기요금은 최소 두 배 이상의 돈을 내야 하는데, 그에 대한 대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하다는 소리다.
거기다가 노트북은 - 비록 13.3인치긴 하지만 -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까지 포함한 수치 아닌가!

솔직히, 노트북용 부품으로 데스크탑을 사용하고 싶다.
물론 성능은 데스크탑의 100%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다.
하지만 80~90% 정도의 성능에, 데스크탑의 장점 - 넓은 공냉 공간, 업그레이드 및 부품 교환의 용이함 등 - 을 택할 수 있다면 주저없이 선택하겠다.

......CPU야 이미 풀린게 많으니 그렇다 쳐도, 메인보드나 ODD, VGA등을 구하기가 과연 쉬울까?
특히나 VGA와 디스플레이쪽의 연결을 고려해보면 노트북이 유리한 건 당연하기도 하니까..이 부분에서는 추가적인 전력 소모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현재 쓰는 노트북도 RGB로 외부 출력을 해보면, RAMDAC을 저가형을 쓴건지 어쩐건지 고해상도 + 고화질로 갈수록 뭉개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니, 쓰잘데기 없는거 만들지 말고 이걸 사업 아이템으로 만들어 주면 안될까?;;
소비전력 100W 이하의 듀얼코어 및 DX10 지원 GPU 장착 데스크탑!!
GPU는 물론 메인보드 내장형이 아닌놈으로..-_-;
디스플레이가 빠진만큼 100W도 무리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혹시나 싶어 찾아본 데스크탑용 CPU / GPU의 소비전력으론 무리...-_-;

*참고자료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overclock_tech&no=383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tips&no=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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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같은 소스인데 gcc 버전에 따라 컴파일이 되고 안되고 하는지 한탄이 나온다.

아니, 우선 이 소스가 gcc 특정 버전에서만 컴파일이 된다는 걸 알아낸 사람들이 용하달까 -_-;;

아무튼, 리눅스에서 gcc 및 g++를 여러 버전을 설치하면서, 기존에 설치된 패키지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즉, gcc 혹은 g++, gcc-g++로 이름된 패키지는 항상 up-to-date, 최신 버전으로 유지가 된다.

구 버전을 설치하고자 한다면 gcc-compat 혹은 compat-gcc로 시작하는 패키지를 설치한다.

Fedora Core 6의 경우, compat-gcc-34, compat-gcc-34-c++ 등의 패키지를 yum search를 통해 찾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가 설치되고 나면, 보통 /usr/local/bin 디렉토리에 gcc뿐만 아니라 gcc34등의 버전 명이 명기된 파일들이 설치된다.

이젠 컴파일 하려는 소스의 makefile에서 컴파일러를 gcc34등으로 명시해주거나, 아니면 특정 디렉토리, 이를테면 ~/bin 등을 PATH설정에서 우선순위로 잡은 다음, 해당 디렉토리에 ln -s를 이용하여 심볼릭 링크를 걸어준다.

ln -s /usr/local/gcc34 ~/bin/gcc

확인 방법은 gcc -v 혹은 g++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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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건의 발단은...10만원 어치 공짜로 물건이 생길 기회가 생겼다면서, 컴퓨터 부품 하나를 고르라는 동생의 말이다.
"한국 오면 컴퓨터 새로 살꺼야?"..............라는데, 솔직히 사고 싶긴 하지만 이래저래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안사지 싶다..
그래도 어쨌든 사양좀 미리 봐둔다고 해서 안좋을 건 없잖아. ( -_-);;
인텔하고 AMD에서 CPU 가격도 내렸겠다...쿨럭;

최근 PC시장의 이슈는 아무래도 Windows Vista 지원이다.
노트북에 Vista를 깔았다가 역시 소니 코리아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새로 구입하는 부품들이라면야 Vista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될 듯 싶다.
오죽하면 모니터에도 'Vista 최적화!'라는 포장까지 해서 붙일 정도니까 -_-;;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게 왠걸, HDCP 관련 얘기는 찾아볼 수가 없다.
오호라. -_-
PC 업계 판매자 아저씨들이 Vista로 실컷 팔아놓은 다음, "이건 Vista는 되지만 HDCP는 지원 안해요~ 새로 사셈!"이라고 외칠 준비를 하시는군 -ㅅ-;
뭐, 정작 HDCP와 관련된 부품은 모니터 / 그래픽 카드 정도 뿐이긴 하지만.

DRM이라는 단어는 신문에는 간혹 나오고, 한 번 호되게 당한 사람 입에선 대개 상소리와 함께 자주 나오는 단어다.
Digital Rights Management라는 단어의 약자인데...대충 설명하려해도 꽤 길어지니까, 간단히 한 줄로 줄이면, '불법 복제 방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HDCP,즉 High-bandwidth Digital Content Protection도 마찬가지로 불법 복제 방지 기술이다.

HDMI는 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의 약자로, 멀티미디어 기기들 - 예를들면 PC, DVD Player, Audio Player 등의 재생 장치와 Monitor, TV등의 표시 장치 - 사이에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다.
역시 간단히 이야기하면 USB라거나, 모니터 케이블, 혹은 이어폰이나 스피커 단자 / 플러그등이 이와 같은 인터페이스라고 보면 된다.

HDCP와 HDMI가 함께 거론되어서 종종 사람들을 헷갈리게까지 만드는 이유는 HDMI가 HDCP와 호환성을 가지는 규격이며, 둘 다 HD(High Definition) Contents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이기 때문이지 싶다.
어쨌든, 요약(뿐만 아니라 상당히 뭉뚱그려서 이야기)하면, HDMI는 하드웨어, 즉 일종의 장치이고, HDCP는 기술, 혹은 방법이다.

과거의 '고화질' 타이틀을 소유했던 DVD를 보자.
DVD에는 지역코드라는 '기술'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코드를 지원하는 하드웨어(PC나 DVD Player)에서만 재생할 수 있다.

이용자가 피땀으로 납부한 이용료로 구축한 인프라의 소유자 - 이동통신사에서 각각 멜론, 도시락 등등의 MP3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 다운받은 MP3는 DRM이라는 기술로 인해, 해당 DRM을 지원하는 장치 - 휴대폰이나 일부 MP3 Player에서만 재생가능하다.

자, 그렇다면 TV나 PC, 모니터에서 HDMI라는 인터페이스, 즉 하드웨어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HDCP라는 걸 지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출시되는 HD 미디어들 중, HDCP가 적용된 것들은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는 건 간단히 유추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HD 컨텐츠의 대표주자격인 HD-DVD나 Blu-ray Disc는 이 HDCP를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 PC에서 이러한 HD 컨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HDCP를 지원하도록 해야 하겠지. -_-;;
HDCP 규격 자체는 Audio / Video를 모두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비디오 카드와 오디오 카드에서 HDCP를 지원해야 한다.

현재 메인보드에 내장된 오디오 칩셋에서는 대부분 HDCP를 지원하지 않는다.
아니, 솔직히 찾아본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찍어본다. -ㅅ-;;
비디오 카드의 경우, 드라이버에 관련 이야기가 있으니까, 고급형 모델에서는 지원할 것이다.(아마도)

자,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오디오의 경우는 아직은 PC(혹은 앰프 / 리시버)에서 스피커까지의 연결이 아날로그로 되어 있으므로 사운드카드만 지원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TV / 모니터의 경우, DVI등의 디지털 규격이 나와있는데다가, HDMI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TV나 모니터도 HDCP가 지원되는 걸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모니터가 HDMI랑 HDCP를 같이 지원하면 되는건가?
.........라고 하면 또 그게 끝이 아니다. -_-;;
FullHD의 경우, 최상위급 화질은 1080p이다.
1080i가 아니라 1080p(progressive)이므로 영문자에 주의.
1080은 화면 해상도 1920 x 1080을 의미한다.
즉, 모니터에서 '최소한' 1920 x 1080을 지원해야 한다는 이야기.
다행히도, 1920 x 1080 의 해상도를 60Hz로 재생하면, 이는 DVI 싱글링크 대역폭인 165Mhz이내이므로, 추가적인 DVI 규격 확인은 필요 없다.

자, 결론.
HDCP는 사운드 카드 / 비디오 카드 모두 지원해야 한다.
스피커는 HDCP를 지원할 필요 없다.
모니터나 TV는 반드시 HDCP를 지원해야 하며 최소한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야 Full HD를 감상할 수 있다.
1080i보다 1080P가 화질이 더 좋다.

P.S
앞서 이야기 한 지역코드 이외에도, DVD 역시 복사 방지 기술이 채택되어 있다.
지역코드는 복사 방지라기보단 마켓 디비전을 위한 거니까..
근데 그게 깨졌으니까, 지금 DVD-Rip 비디오 파일들이 돌아다니는 거거든?
그렇다면 HDCP는....?
http://www.freedom-to-tinker.com/?p=1005!
http://www.grack.com/programming/misc/HDCPConspiracyAttac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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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Windows Vista를 무료로 뿌려대는지라, 옳타꾸나 하고서 낼름 씨디키 하나를 챙겼다.
절대로, 공짜는 일단 챙기고 보는 한국인의 습성이 발동한게 아니라고 말해봤자....뭐 믿을 사람은 없겠지만;;
물론, Windows XP 역시 무료로 뿌려대는 씨디키 하나를 받아놨다. -ㅅ-;;
XP야 이미 노트북 살 때 라이센스를 하나 같이 사는 셈이지만, Vista때문에라도 정품 XP가 하나 필요하니까.

OS를 새로 설치할 때 중요한 건, 역시 드라이버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노트북에 설치할 계획이라면, 데스크탑과는 호환되지 않는 각종 장치들의 드라이버와 Function Key등으로 동작하는 각종 기능들을 제대로 쓰기 위해선 제조회사의 지원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 그럼 오늘의 주인공인 한국 Sony의 고객 지원을 한 번 돌아볼라 치면..
Windows Vista Express Kit인지, Upgrade Kit인지를 '유료'로 판매한다.
당연하다는듯이, 이건 Windows Vista Capable이라고 명시한 기종을 구입한 사람만 구입할 수 있다고 씌여있다.
현재 사용중인 소니의 노트북은...미친척하고 질러버린 SZ 모델이다. -_-;
뭐, 굳이 변명하자면 소니 내부자 거래로 (판매가보다는) 상당히 저렴하게 사긴 했지만...
그때는 한국 소니에서 A/S 받을 수 있으니까 내수 살바엔 그냥 돈 약간 더주고, (백색 LED 채용 및 최고급 상판 도장, Hair brushed metal 등등에 현혹된건 아니고!!!) 프리미엄 한국 모델로 사자..였었다.

하지만, 역시 이건 한국 소니를 과소평가하는 처사다.
미국 소니에선 현재 SZ 라인업의 전 기종에 대하여 Vista관련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뭐, SZ는 소니 노트북 중에선 나름 고급형이기도 하고, 애초에 CEO를 대상으로 했다는 등의 광고를 해댔으니, 우리 사장님들의 심기를 거슬리지 않기 위해선 비스타 지원을 제대로 해주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
(Case A : 김군아~ 내 놋북에 Vista 설치좀 해주련? 안된다고? 어이 박이사 앞으로 소니 제품은 사지 마...비스타도 안되고 안좋더라고.)
아니, 어쩌면 소니 코리아만의 고단수 마케팅 전략일지도 모르지.(Case B : 에이...뭐 까짓거 하나 새로 사지 뭐) 하지만 이미지 깎아먹는다는 건 부인할 수 없을텐데?

아무튼, 일단 급한대로 미국 소니 지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드라이버 및 파일들을 모두 받아서 설치해보려 했지만, 일부 프로그램 / 드라이버는 기종 검사를 따로 하는지, 기종이 달라서 설치가 안된다는 에러를 출력하곤 나몰라라 한다.

혹시나 싶어 한국 소니에 E-mail로 물어봤던 답변은, 역시나 불가능.
'차후 지원을 계획중'이라고는 하지만, 이 말이 '이미 유료킷으로 판매하고 있는 걸 무료로 배포해서 수익을 포기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지원 계획 따위는 없지만 그대로 이야기 할 정도로 우린 멍청하지 않아~'라는 말의 축약형임을 모를 정도로 순진하지도 않고.
이미 MD 및 디카에서 제대로 당한 소니 코리아의 보따리 A/S에 기대했던 건 솔직히 바보같은 행동이었지만.
유료로 판매하는 Express인지 Upgrade인지 하는 킷은, 물론 Vista upgrade라는 OS가 포함되어 있으니 인정할 수 있다.
하지만 드라이버하고 유틸리티까지 덤으로 끼워서 유료 판매를 하려고 하는 수작은 너무나 속보이는 짓이랄까.
새로 개발해서 달라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소니의 Vista 지원 정책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보자.
1. 현재 Vista가 탑재되어 판매되는 노트북은 그냥 잘 쓰면 된다.
2. 구 모델일 경우, Vista Capable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유료'로 지원 가능하다. 단,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만 무료로 제공되진 않으니까,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면 반드시 한국 소니에서 Vista O/S 업그레이드와 드라이버, 유틸리티를 유료로 구입해야 한다.
3. 위에 해당 안되면 한국 소니 책임은 아니다. 미국 사이트를 뒤져서 사용자가 알아서 파일을 설치하건 말건....


아무튼 약간의 삽질 끝에 비스타는 설치 완료.
유틸리티도 설치하고, 웹캡이랑 메모리 리더기 등등...드라이버들도 일단은 모두 잡았다.
역시나 말로만 들어왔던 Aero interface는 리소스 팍팍 잡아먹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몇몇 기능들은 아직 최적화도 안된것처럼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의외로 부팅은 XP보다 빠르다.
멀티 태스킹이나 멀티미디어 관련 성능은 XP보다 떨어지는게 체감될 정도긴 하지만..이게 과연 Vista때문인지, 아니면 드라이버가 잘못 깔린 탓인지는 잘 모르겠다.
Sound Driver의 경우는 아직 문제가 많은게 여기저기서 드러나니까.

적당히 주의하면서 쓰고 있는지라, 일부 기능들은 오히려 XP보다 편리하긴 하지만, 아직까진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엔 무리로 보인다.
특히나 각종 보안 및 권한 요청에 관해서 일일이 대화상자를 상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해 적극 찬성이지만(바이러스랑 기타 악성 코드 때문에 컴퓨터좀 봐달라고 하는건 이제 그만~) 대다수 사람들은 보안보다는 편리한 걸 찾을 뿐이니까.

어쨌든, 아직 Vista로의 업그레이드는 시기상조.
그리고 소니 물품을 살 계획이 있다면, A/S 포기하고 값싼 미국이나 일본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훨씬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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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컴퓨터의 램(RAM, Random Access Memory)을 주 기억장치라 하고, 하드 디스크(HDD, Hard Disk Drive)를 보조 기억장치라 한다.

이 둘의 관계는 간단히 수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속도 : 램 > 하드 디스크
가격 : 램 > 하드 디스크

램이 가격이 비싼만큼 하드 디스크보다 속도가 빠르다.
오늘자(2006년 7월 5일)시세로, 가장 저렴한 1GB(Giga Byte)의 램 가격은 7만원이다.
오늘자 시세로 가장 저렴한 160GB의 하드 디스크 가격은 6만 2천원이다.
용량은 160배나 크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8천원 싸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떨까?
가격과는 달리, 속도는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가 약간 힘든 면이 있다.
읽기 속도, 쓰기 속도가 각각 다른 경우도 있을 뿐더러, 한꺼번에 여러 개를 가져 오는지 하나만 가져오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차례 접근하는지 아니면 무작위로 접근하는지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Random Access Time이라는 걸 기준으로 비교해보자.

아까 이야기 한 하드 디스크 : 8.9ms
아까 이야기 한 램 : 5ns

자, 이번엔 단위가 들리다. ms는 밀리 세컨드(millisecond)로 1/1000초(1000분의 1초)를 나타내고, ns는 나노 세컨드(nanosecond)로 1/1000000000초(10억분의 1초)를 나타낸다.

단위를 통일시키면

하드 디스크 : 8900000ns
램 : 5ns

가 되는 셈이다.

가격은 램이 약 160배 정도 비싸고, 성능은 램이 그보다 훨씬 좋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가격대 성능비는 램이 훨씬 더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하드 디스크 대신 램을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여기서 이야기 한 램은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즉 컴퓨터를 꺼버리면 내용이 다 지워진다.
이러한 속성으로 인해 휘발성 메모리(volatile memory)라고 불리운다.
반면, 하드 디스크는 전원이 꺼지더라도 내용이 사라지지 않는 비휘발성이다.
즉,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하드 디스크를 램으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개선한, 즉 전원이 차단되어도 내용이 살아있는 램(여기서는 '자기 디스크 대신 메모리 칩을 사용하는 저장장치'라는 개념으로 해석하자)은 이미 쓰이고 있다.
디지털 장치에서 많이 쓰이는 CF메모리, SD 카드, Memory Stick, XD 픽쳐 카드 등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등장한 것이 바로 SSD(Solid State Disk)라는 것이다. 이는 하드 디스크를 대체하는 메모리로, 하드디스크와는 달리 자기 디스크와 모터등이 빠져있다.

이미 위에서 이야기 했지만, SSD는 동일 크기의 저장 공간을 가진 HDD보다 훨씬 비싸다.
하지만 SSD의 성능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장점으로 인해 크게 관심을 가지는 돈 많은 부자들이 많다.

아직 살만한 여유가 없다면, 기다리면 된다.
대량생산이 시작되고 수요가 늘어나면 언젠가는 HDD만큼 가격이 싸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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