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일흔 일곱 번째 날, 금요일이다.
저번에 주문한 렌즈가 USPS, United State Postal Service의 Priority Mail로 배송되었기 때문에, 오늘이 도착 예정일이다.
오늘 하루만 P.O BOX 확인하러 간 게 10번은 된 듯 하다.
우체국 문닫을 시간에는 30분 간격으로 왔다갔다 확인하고...
우체국에서 대여한 P.O BOX는 일종의 사서함이라, 큰 소포는 들어갈 수 없다.
큰 물품이 오면 사서함에는 종이 쪽지를 넣어두고, 그 쪽지를 카운터로 가져오면 소포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따라서, 소포는 우체국 업무시간중에만 찾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 동네는 미국이라, 우체국이 토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사실.
기숙사가 우체국 옆이니 이럴 땐 편리하지.
어쨌든, 오지 않았다.
오늘 무슨 가면무도회인가 뭔가가 있다고, 룸메이트 져스톤씨가 열심히 뭔가 준비한다.
뭐 그래도 .8이면 실내에서도 찍을 수 있으니까 라고 위안하면서 사진. -_-;
아...정말 저 가면 쓰는건 말리고 싶었는데 -_-;;;;;
멋있다고 생각한다니 뭐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