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4
아흔 다섯 번째 날, 화요일이다.
역시 마지막주..
Software Engineering Lab도 이제 막바지다.
그래도 Lab 시간인데, 혼자 앉아서 영어 듣기 연습만 하기가 뭣하니 오늘은 CVS에 올라온 소스 코드를 좀 뒤적거렸다.
마지막날이기도 하고..
사실 어제까지만해도 이녀석들이 CVS에 소스 파일을 올리지 않다가 이제서야 올린 탓도 있다.
아무튼 역시, 이녀석들도 대학생 & 대학원생인지라, 거기다가 학교 과제로 짜놓은 프로그램이 나무랄데 없이 깔끔하고 제대로 정리되어있으며 모든 예외상황을 고려한 튼튼한 설계에 말단까지 완벽한 코딩을 보여줄리가 없다.
게다가 솔직히 그런 코드를 본다해도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알아채긴 힘들지 -ㅅ-;;
단점이야 잠깐 봐도 금방 금방 눈에 들어오지만.
잠깐 앉아서 몇가지를 고쳐주고 나니...옆에서 개발 환경좀 잡아달랜다.
.......아니, 이 사람들아.
내일 모레가 마감이라고!!!
나참, 역시 모든 공정의 80%는 마지막 1주일에 진행된다는게 여기서도 통하는 법칙인가보다.
개발환경도 잡아주고, 라이브러리도 설치해주고나니 주어진 Lab 시간이 다 지나갔다.
나머지는 다음 시간에 하기로 했다.
아....과연, 완성할 수 있는걸까.
몇 가지 잡아주긴 했지만 이런 사소한걸로 완성시킬 수 있을리 만무하고.
뭐, 말도 제대로 안통하는 교환학생으로 해주는 건 여기까지.
열심히들 하도록 해, 원어민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