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12

페루여행에서의 첫 투어,
파라가스 섬 투어를 했다.
근처 섬의 자연 환경을 보는 투어라고 하는데..
어제 투숙한 호텔 아저씨한테 이야기하니 사람을 불러오고 돈을 내라고 한다.
그리고 승합차를 타고 부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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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위한 선착장과, 관광객을 위한 상점, 레스토랑들이 있는 부두촌이다. -ㅅ-;
비행기 티켓으로 과다지출을 한 한국 교환학생 여행객들..
비싼 레스토랑은 가지도 못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빵 8개를 2솔(약 600원)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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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나서 여행 기념사진 촬영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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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근처에는 녹색 해조가 많이 떠밀려와 있었는데..
이게 떠 밀려온건지, 아니면 갯벌같은 저쪽 바닷가에서 자라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저기엔 사람과 동물들이 서로 거둬가려고 노력중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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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에 탑승했다.
보트에는 구명 조끼를 입고 타야 한다고 해서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원주민 아저씨가 운전하면서 다른 원주민 아주머니가 영어와 스페인어 2개 국어로 섬 설명을 해준다.
근데 영어로 말할 때도 발음과 억양은 스페인어라, 언제 바뀌는지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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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부두에서 출발..
저 배랑 우리가 탄 배랑 그다지 다를 건 없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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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지나가던 작업중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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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가스 섬 투어는 섬에 들어가지는 않고, 보트를 타고 섬 주위를 돌면서 그냥 자연 환경을 구경하는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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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새가 많고, 물도 많고, 섬 몇 개가 있구나...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게 끝나겠지만, 뭐 달리 설명할 방법이라면 사진을 나열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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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무래도 사람들 동원해서 섬 사면에 만들어놓은듯한 문양. -_-;;
무슨 나즈카 라인처럼 고대인들이 만들었을거라고는 전혀 상상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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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떼지어 날아다니는 새들도 있었지만 편대비행 해주는 새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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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떼지어 날아다니는 새 + 떼지어 앉아있는 새들. -_-;
끔찍하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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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뭔가 삐죽삐죽 나온 것들은 물개고, 저 위에 날아다니는 건 새들이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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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펭귄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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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놀고 있는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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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영하고 있는 물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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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이 으레 그런건지...
어느 정도 보고 나니까 나머지가 다 나머지처럼 보인다. -_-;
나중에는 사진 찍어도 그게 그거같고 아까 봤던 새가 또 지나가는 거 같고, 아까 그 물개가 저쪽에서 노는 장면이니...
-ㅅ- 사진 찍기 보다는 그냥 눈으로 봐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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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로 돌아와서 사진 한 장.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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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조밭 위에서 놀고 있는 개들.. -_-;;
이 동네의 해조밭은 모든 피조물들을 위한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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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가는 버스.
저 자동차를 타고 간 건 아니지만..웃기는 건 저 차의 앞 문에 씌여진 글자는 '자동문'이다.
물론 한글로 -ㅅ-;
어딘가의 학원 버스가 이런 곳에서 굴러다니고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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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삐스코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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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갔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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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들어가기 직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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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무와 뭐랄까...와사비와 비슷한 소스.
-ㅅ- 살짝 매우면서도 뭔가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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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밥을 먹고 나오면서 본 나이키 택시 -ㅅ-;;
택시에 멋지게도 나이키 문양을 그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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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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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 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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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던...
정말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아저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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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카로 가는 버스.
이놈의 버스가 정말 진동과 소음이 어찌나 심한지.
Noise Canceling으로도 비행기 수준으로 줄어드는 소음과 진동이라니.
그저 대단할 뿐이다. -_-;

그리고 이까로 도착하고, 바로 와카치나로 이동했다.
이카는 뭐 볼게 없다고 하니까.

와카치나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마을이다
오아시스가 하나 있고, 그 주변에 건물 몇 채가 있는게 와카치나다.
그리고 그 마을 주변의 사막에서 듄 부기와 샌드 보딩을 하는게 이곳에서 할 일이다.

사막 언덕을 듄 부기가 달리는 건 꽤 재밌었다.
가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 타는 듯한 느낌도 나고..
샌드 보딩은 모래 언덕에서 스노우보드처럼 생긴 나무 판자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간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미끄러지지 않기 때문에, 스노우보드처럼 타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냥 샌드 보드 위에 엎드려서 경사위로 미끄러질 뿐.

파라가스 섬 투어랑 비교하면 훨씬 재밌었찌. -ㅅ-;
사막에 올라가서 모래바람 쐬는 건, 우리 카메라 씨한테는 좀 심각한 일이라 카메라는 버려두고 갔다.
뭐...그냥저냥 봐줄만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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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다음은 어느새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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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밥 먹으러 간다고 나왔는데...다들 가격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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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좀 가격대가 낮은 이탈리안 식당에 갔다.
전통주라는 Pisco Sour도 시켜먹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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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마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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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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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시켰는데...
정말 작은 샌드위치. -_-;;;
이게 뭐하자는거야~ 버럭!
이거 먹고 배가 차나 몰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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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쨌든 맛있게 -ㅅ-;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는 돌아오는 길에 산 삐스코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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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맛에 먹는거지.

그리고 한밤중...잠시 바람쐬고 오겠다던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안보인다.
하정은 침대에서 자고..
영태형과 둘이서 삐스코에 콜라 섞어 마시다가(판매점 아주머니가 그렇게 먹으라고 했다. 콜라까지 같이 팔려는 상술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먹을만 했음 -ㅅ-) 한참 뒤에도 안오길래 뭔 일인가 싶어 찾으러 나갔다.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여관 뒤쪽 해먹에 갔더니 서로 엉켜있는 외국인 커플, 술마시면서 놀고 있는 외국인들은 있는데...없다.
방에 들어갔더니 하정이가 자기가 찾아보겠다고 나가더니, 뒤에 엉켜있는 외국인 커플이 외국인이 아니랜다.
그래서 열씨미 구경하다가,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바람만 쐬고 왔다는 두 사람을 어 그래, 늬들이 그러면 그렇지라는 표정으로 한 번 봐줬다.

뭐, 앞으로의 여행은 안봐도 뻔하지 않겠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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