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져올 짐은 다 가져왔다.
이제 더 이상 회사 끝나고 2시간여에 걸쳐 갔다가, 다시 2시간 여에 걸쳐 돌아오는 무식한 짓은 안해도 된다는게 어디야...ㅠ_ㅠ
그나마 오늘 분리수거는 크게 힘들지 않았으니 다행.
뭐, 20년동안 살았던 집과 작별하는 것인데도, 최근 2년동안 집에 붙어있질 않아서인지 그닥 감회도 없이 무덤덤하다.
그러고보면 초, 중, 고, 대학교를 다 여기서 다녔네. -ㅅ-;;
자, 이제 남은 건 지금 사는 집의 분리수거(매주 토요일).
이것도 쌓인 걸 보니 장난이 아니다. -_-;;;
자그만치 3주동안이나 주말 행사인 '늦잠'씨를 멀리하고 있는데.....
내일도 아무래도 물건너 갔군. ㅠ_ㅠ
아참, 오늘의 수확물은..
동생과 서로 기피하고 있었던, 하지만 현관에 걸려있었던 그림.
nik은 동생이 그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동생은 nik이 그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_-;
(하지만 제대로 유치한 걸 보면 왠지 nik이 그린 것 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