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을 보다보면 왠지 소외감을 느끼는 일 중 하나.
바로 스팸전화다. -_-;
스팸 문자는 받는 족족 착실하게 스팸캅에 신고해주고 있는데, 스팸 전화만큼은 도통 받아본 적이 없다.
아니 뭐 남들은 친절하게 한국어 교정까지 해주면서 생활의 활력소로 삼기도 한다던데 왜 나만 안오는거야! 라며 은근히 분개....까지는 하질 않고;
아무튼, 드디어 오늘!! 회사 전화로 스팸 전화가 걸려왔다.
"고객님의 소포가 반송되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역시 척 들어봐도 북한 사투리 비슷하게 느껴지는 어색한 억양.
"다시 들으시려면 1번, 통화를 원하시면 9번을 눌러주세요"
얼씨구나 하고 9번을 눌러준다. -ㅅ-
나름 통화 연결음이 몇 번 가더니............전화가 바로 끊겨버린다.
아놔!
낚여주겠다는데도 싫어하는 거냐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