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mdb.com/title/tt1014759/

조니 뎁 + 팀 버튼 + 월트 디즈니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 공식이면 은근히 인기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의외로 주변에 티켓 파는 데 어려웠다. -_-;;
기껏 가운데 좋은 자리 사둔거 팔려고 했더니만!

영상도 좋았고, 표현도 좋기만 하구만 뭘.
자막이 순간 사람 당황시키게 하긴 했는데,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고. 적응하면 금방 뭔 소린지 알게 된다. -ㅅ-;

매드해터(Mad hatter)로 나온 조니 뎁은 역시 살짝 광기가 어리거나 집착하는 역에 잘 어울리는 듯;;
그리고 그것 보다도 잘 어울렸던 건, 역시 원더 랜드의 분위기였다.
호 / 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상한 나라'라는 분위기가 어울리는 세부 묘사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등장 인물들도 제각각 개성이 매우 강한 설정에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게 녹아 있다.
대사나 행동, 손짓, 눈짓까지 그 특징이 잘 묻어나는 연출에 또 다시 감탄.
원작을 제대로 안읽어서, 자세한 설명을 했다간 무지함이 들통날까봐 생략;

3D 효과는 약간 실망이다.
이거 전에 봤던 3D 영화가 아바타였으니 상대적으로 비교하게 되는거지만;;;
CG 자체는 매우 울륭했어도, 3D 효과에서는 약간 부족했다.
아바타의 경우는 아웃 포커스를 잘 활용해서 입체감을 잘 살렸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보다보면..마치 종이 인형극을 입체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덧. 왕십리 IMAX관이 용산 IMAX보다 좋다고 하던데....일단 편광안경은 용산꺼가 훨씬 좋았음. -_-;;;
같은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화면 밝기는 용산쪽이 살짝 더 어두운 듯 싶다.

요건 덤~
체샤 고양이가 맘에 들었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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