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2
열한 번째 날, 화요일이다.

역시 오늘도 카메라는 전혀 들고다니지 않았다.

화요일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수업이 있는 날.
화요일과 수요일은 그다지 남는 시간이 없다.
중간에 있는 공강은 밥 먹고 나면 땡..쩝.

현재 듣는 수업중, 취소하고 싶은 수업은 사실 Software Engineering.
이 수업도 아무래도 영어가 좀 더 나아진 다음에 들어야 재밌게 들을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문형과 같이 듣는 수업이라..뺄 수가 없다. -_-;;
비슷한 이유로 Calculus도 빠질 수가 없고..

결국 듣고 싶었던 Computer Graphics를 빼야 할 듯 하다.
안그래도 python 보충 강좌를 한다고 하는데 다른 과목과 시간이 겹쳐서 들을 수가 없다.
아쉽지만 다음 학기로 미룰 수밖에...

이곳의 Software Engineering 과목은 실습이 포함된다.
학교안의 다른 부서(이를테면 연구실)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의뢰받아 제작하는 것이다.
Software Engineering이라는 과목 답게 프로그램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공학적 요소를 적용한다고 한다.
다음 시간에는 해당 연구실 사람이 직접 와서 이야기를 할테니, 질문할만한 사항들을 미리 불러보라고 한다.
신나서 이것저것 질문하는 아이들(여기 애들은 19~22살임..-_-;;)...
그래봤자 고객은 언제나 제3의 요구를 들고 오기 마련인데.

저녁에는 도서관에서 문형과 간단하게 Java 스터디를 하고..
기숙사에 돌아오니 어느새 12시.
아직은 한국에 있을 때 보다 훨씬 바쁜 하루가 계속된다..-_-;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