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hosting service가, 역시 싼데는 이유가 있다는 교훈을 체험하게 해는 중이다.
아니 뭐, 자신의 평가기준이 좀 높은 편이란 건 인정하지만, 정말 당연한 거 하나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업체는 정말 어쩌란건지.

자기가 실수해놓은 걸 고객한테 '~~~안하셨네여. 하지만 제가 해드렸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건, 전후사정 뻔히 아는 사람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뿐이다.
그래도 싸니까, 그러려니~ 하고 쓰다가 요샌 정말 답답해지고 있다. -_-;
그래서 안그래도 동영상 재생 등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던 거실용 HTPC를 홉서버 용도까지 고려해서 살까 고민중이다.

HTPC만 고민할 때야 뭐 적당히 놓고 쓰고, HDMI 연결되고 DLNA 등등 띄울 수만 있으면 되는 거였지만, 홈서버로 가면 얘기가 살짝 달라진다.
서버라는 얘기는 24시간 켜놓는다는 얘기니까.
외부로 서비스 열 생각은 없지만, source code 작업하다가 commit 한 번 하려고 가서 켜고 오는 게 귀찮으니 -ㅅ-;;;

1안.
제일 처음 떠오른 생각은, 적당히 부품 사서 조립해다가 쓰자...라는 거였는데.
벤치마크 보고, 이거저거 봤더니 제일 괜찮게 나오는게, Intel core i3 2100인듯.
2100T가 해외에서 팔리는 듯 한데, 2100에서 인가전압만 낮추면 2100T랑 효율이 같아진다. -_-;;;
AMD도 이번에 solution이 괜찮게 나오긴 했지만, CPU full load를 걸면 i3 2100보다 떨어지므로 탈락.

여기에 맘에 드는 케이스, 부품 넣고 무선랜도 넣고 하다보니....역시 가격대가 좀 올라간다;;;
홈서버라고 생각하고 사고 있었는데, 최종 예산은 거의 왠만한 main PC급 -ㅅ-;;

2안.
그럴바엔, (이거 엄청 무서운 단어) 맥 미니는 어떨까?
하고 알아봤더니, 예상외로 괜찮은듯;
무엇보다 그 작은 크기에 필요로 하는 기능은 왠만큼 다 들어가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다.
무선랜 안테나를 따로 안빼도 된다는 것도 장점.
Mac OS를 드디어 써볼 수 있다는 것도 좋긴 한데, 이미 package로 설치하는 데 익숙해진 많은 linux용 app들을 source code compile 해서 써야겠지 -ㅅ-;
HDD 확장이 안된다는게 좀 맘에 걸리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Mac mini로 생각하는 중.
신형 mac mini가 8월에 나온다 하니 고민할 시간이 좀 더 있다!
대신 이번 휴가는 안녕~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