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님께서 RC헬기를 구입하셨다.
오오...역시 갑부님. 하면서 잠깐 만지작 거리고 놀았는데...-ㅅ-;
의외로 저렴한 모양새에 놀라고, 가격 들어보고 생각외로 초저렴해서 놀람.
가지고 놀다가 부서지면 부담없이 버리고 새로 사도 될 정도...?
물론 갑부이신 동생님 기준이긴 한데, 상식적인 기준의 서민인 내 입장에서도 마음아프지만 새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가격대.
어쨌든, 생애 처음으로 RC라는 걸 만지작 만지작 해봤다.
예상과는 달리 꽤 어렵다. =ㅅ=;;
우선 헬리콥터이다보니, 3차원적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자동차는 어쨌든 평면상에서 움직이니까 속도만 조절하면 어디 부딪치진 않을텐데.
하다못해 일단 조종간을 놔 버리면 그 자리에서 안전하게 멈춰선다.
헬리콥터의 경우는, 조종간을 놔버리면 헬기는 중력에 이끌려 자유낙하를 한다 -_-;;
적당히 고도를 유지하도록 계속 신경을 써줘야하는게 기본이다;;
게다가 저렴한 녀석이라 그런지, 가벼운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건 기본이고, 약 5분정도 지속되는 배터리는 시간이 지날 때 마다 출력이 저하되는게 보일 정도라서 또 애먹었다.
듣던대로 호버링이란게 보이는 것처럼 그냥 쉬운게 아니었고..-_-;;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멋지게 움직이는 것 역시 연습이 좀 필요하다;
잠깐동안은 '어~ 나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났었는데..
한 30분 정도? 익숙해지고 나니까, 할 수 있는게 없어져서 급 뽐뿌 취소. -ㅅ-;;;
밑에 로봇 팔이라도 달려있으면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