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2
스물 두 번째 날, 토요일이다.

KSA 야유회가 있는 날.

아침에 차로 태우러 온다고 했는데..이래저래 늦어서 영태형과 둘이서 걸어갔다.
야유회 장소는 에이컨 빌리지로,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을 위한 학교 기숙사 단지이다.
걸어서 약 20분 정도? -_-a
도착 하자마자 먼저 온 사람들과 가족 사진..-_-;
저 가족의 구성원은 아빠 엄마 아들 딸 삼촌 그리고 또 다른 역할이 뭔지 잊었음;
.....그렇게 일부러 찍은 사진은 아닌데 왠지 불쌍해보여;;
야외 가족 사진 찍기에 앞서..
이건 야외 가족 사진.
각도가 너무 안좋았다 -ㅅ-;;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던 영태형과 승준형.
그리고 뒤에서 장난치는 민호.
저 그릴은 꽤 편하던데..그래도 교환학생 신분에 넘볼만한 물건은 아니다. -_-;
그밖에 다른 사람들..(사실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_-;;)
우리 회장님 혜진 누나, 그리고 오늘의 진행을 맡은 상구와 동석.
KSA-MSU의 2007년 지도 교수이신 김성재 교수님.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계셔셔서, 아기들도 열심히 논다.
햇볕이 쨍~하니 즐겁게 놀기에 바쁜 아이들.

어느새 회장님 말씀, 지도 교수님 말씀이 있고 나서 바로 점심 시간.
너무 배가 고파 먹기에 바쁜 나머지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밥, 불고기, 김치, 탕수육, 볶음밥 등등..푸짐한 점심이었다.
......그래서 음식이 남았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잽싸게 쫓아가서 싸오기에 바쁜 교환학생들;;
빌려쓴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수연군.
사실 선글라스 주인은 여기에..
다 같은 v인데 다들 자세가 틀려 -ㅅ-;
이어지는 놀이시간~
나눠준 이름표의 바탕색 기준으로 팀을 나눠서 진행됐다.
첫 경기는 3인 4각 경기..
네 발은 내 발이 아니고 내 발은 네 발이 아니라오~ -ㅅ-;

우리 분홍팀.
4강에선 이겼지만 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사실, 모든 게임은 총 4팀이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음 -_-;
가운데 있는 사람은 반환점 역할의 동석군;
가까이 갔더니 이렇게 쉬고 있더라~

그 다음 경기는 끈 길게 만들기였는데, 카메라 스트랩까지 빼서 쓰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음.
뒤이어 콜라 빨리 마시기 대회~
이건 주최측의 미숙한 진행으로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그냥 마시기만 하면 된대매~
맞아 틀려? -_-++
.....라면서 어찌되었던 우리가 3위;; 쿨럭;
등수놀이는 초딩들이나 하는것이지 뭐 -_-;
다음은 개인전 보물찾기.
나무 위도 뒤져보고 기둥 속, 모래속, 돌 밑..기타등등.
부지런히 뒤져본다.
보물 쪽지를 찾은 사람은 주최측에서 선물과 교환.
그 다음은 가장 박진감 넘쳤던 꼬리잡기 게임.
상대방 꼬리를 잡아야 하는데, 사실 꼬리를 잡아서 끝난 게임은 별로 없고 대부분 상대방을 피하려다 허리가 끊어져서 게임이 종료되었다.
자자, 무리한 회피기동은 각 관절에 무리를 줄지도 몰라~
작전 회의..도 하지만 그다지 신통치는 않은 듯;
여차저차 단체전 게임이 모두 끝났다.
다음은 개인전, 여자 팔씨름.

전반적인 관람 평은 남자 팔씨름보다 재밌었다고;;
사실 팔씨름은 서로 붙들고 용을 쓰는 모습이 연출..아니 실현되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했다.
바로 이분!
평소 왼손만 쓰시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오른손을 써서 오른손으로 하셨다는 김성재 교수님.
-_-; 그런데도 왜 1초만에 경기가 끝나냐고;;
왼손을 내보이는 자신 만만 포즈.
사람들 이름표를 모아서 MSU를 만들고 좋아라 하는 영태형;
나머지 시간은 적당히 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돌아갔다.
의기양양한 모습..손에 들린 건 식탁에서 획득한 전리품 -ㅅ-;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오후에는 뭐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가버렸다. -_-;;;
분명히 3시쯤에 돌아온거 같은데 말이지; 쿨럭;

보너스 사진~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