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2
쉰 두 번째 날, 월요일이다.

오늘은 두 번째 테마 파크인 Universal Studio Island of Adventure에 방문한다.
Universal Studio에서 운영하는 두 개의  놀이동산 중 하나로, 나머지 하나는 어제 간 Theme park이다.
어제 간 곳은 글자 그대로 Theme Park로 대부분 영화와 관련된 관람물이다.
영화에 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달까.
아참, 깜빡 잊고 어제 적진 않았지만, 사실 슈렉과 미라를 제외하곤, Theme park는 솔직히 많이 실망했었다.
반면, 오늘 가는 Adventure of Island는 한국에서의 전형적인 놀이동산으로, 롤러 코스터류의 어트랙션을 들길 수 있는 곳이다.
강민호와 아이들인가..-_-;;
어제와 같은 무빙 워크 위에서, 민호만 스포트 라이트 받았음;
자, 오늘의 입구는 약간 다른 모양이다.
Welcome to island of adventure!
어제보단 즐겁기를 바라며~
입장하자마자 바로 헐크를 타러 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진 않을까 걱정을 약간 했었는데, 그래도 대기시간이 거의 없이 탈 수 있었다.
헐크가 다른 롤러 코스터와 다른 점이라면...보통 시작할 때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급가속으로 올라간다는 점이랄까 -ㅅ-;; 나머지는 뭐;;

그리고 그 뒤에 스파이더맨을 타러 갔는데, 아 정말 최고였다.
이곳에서 탄 어트랙션 중 제일 재밌었었음.
입체 안경의 시각 효과와, 실제 롤러 코스터의 가속 효과, 뜨거운 불이나 물방울 등의 효과까지 어우러진 멋진 어트랙션이었다.
어떤 경우엔 입체 효과로 속도감, 공감감을 느끼게 하고, 어떤 때는 입체 안경을 이용하기도 하고..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리고 나서 탔던 것들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죄다 물에 젖는 것들 뿐..-ㅅ-;;
이게 뽀빠이였나..악착같이 물을 뒤집어 씌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ㅅ-;
방수..까지는 아니지만 Shielding이 되어 있는 카메라 덕에 그다지 물에 신경쓰지 않고 사진 찍었음.
.....민호야 거기서 바지 벗으면 안되. -ㅅ-;
다들 옷 말리고 선크림을 바른다고 야단법석중.
바로 다음 어트랙션에서는, 비누 대신 선크림으로 시원하게 샤워 한 번 더..-ㅅ-;
저 뒤에 보이는 미끄럼틀로 타고 내려오는 거였음.
이게 아마..쥬라기 공원이었을텐데, 별로 재미는 없었음.
곳곳에 선풍기 + 분무기가 설치되어 있어 더위를 식힐 수 있다.
포세이돈의 어쩌구...
이름에서 또 물에 젖는게 아닌가 싶었지만..그런 건 아니었다.
포세이돈과 관련된 스토리를 워터 스크린, 레이저, 불 등을 이용해서 보는 방식인데..
나름 봐줄만 했음.
기다리는 시간이 좀 오래걸렸다는 거만 제외하면 -_-;
여차저차 볼건 다 봤고, 스파이더맨을 한 번 더 탄 뒤 기념품 가게 들렀다가 돌아가기로 했다.
당연히, 돈 없는 자는 구경만. -ㅅ-
재활용품 쓰레기통.
구멍을 저렇게 뚫어놨네 -ㅅ-
이제 돌아가는 길에 Florida Mall에 들러서 쇼핑을 또 한다고..-_-;
뭐 쇼핑몰에서 감탄했던건 그저 거대한 M&M 매장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뭐...쿨럭;
그리고 바로 운전하고 다시 MSU로 돌아가는 길만 남았을 뿐.
다시 14시간 운전의 시작이다.
원래 계획은 적당히 새벽까지 운전하고 가다가 중간에 자는 건데..
워낙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그게 생각처럼 될런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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