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8
쉰 여덟 번째 날, 일요일이다.
원래는 교회를 가야 하지만, Fall Break덕택에 쉰 스터디를 일요일로 잡았기 때문에 사정상 교회를 빠졌다.
최근에 드는 생각은 교회 때문에 빼앗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
물론 필요할 때만 도움 받고 나몰라라 하는 그런 꼴이 되니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장장 2시간의 설교와 1시간 가량의 왕복 시간은, 기독교 신자...라기보단 오히려 기독교 배척자에 가까운 nik에겐 아쉬울 따름이다.
지난 번에야 다른 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교회를 갔었지만, 이번 주는 추석 때 교회에 방문하기도 했으니 스터디에 신경쓰기로 했다.
다음 주에는 꼭 나가야지.
점심 때 어제 사왔던 닭 가슴살을 요리해봤다.
그냥 적당히 시럽, 간장, 후추만 넣어서 해봤는데..의외로 먹을만했다. -ㅅ-
그냥저냥 먹고 버릴만한 수준이 아닌 이상 먹을만하다고 생각해 주는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이겠지!
마늘이나 생강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먹을만하다고 해줄지도 모르니, 다음 번 월마트에 가면 다진 마늘이나 사와야겠다.
그러고보니 다음 주에 Daniel에게 점심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그 때 까지 연습이나 해봐야겠다. -ㅅ-;;
오후에는 이틀만에 보는 Juston씨의 컴백.
어디갔냐고 물어보니 동서남북을 가늠하며 방향을 찾다가, 한 쪽을 가리키며 저쪽으로 멀리 멀리~ 다녀왔다고 한다.
응 -ㅅ-; 그래; 어쨌든 간만에 보니 더 반가워 져스톤씨.
오자마자 방이 덥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이걸 뭐라 답변해야 하나;;
아무튼, 다시 내일부턴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내일도 과연 7시에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