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0
예순 번째 날, 화요일이다.

내일 있는 Microprocessors 수업에 드디어 H/W Kit을 조립해야 한다.
무려 $55라는 부품 가격에 $25라는 빵판 가격...-_-;;;;
마음 아플 정도로 비싼 이 기기를 허무하게 날리긴 좀 아까우니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문제는 회로도를 봐도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
그냥 마구잡이로 하다간 부품 다 태워먹을거 같고..

어제 RA인 Rooban에게 GG날리고 헬프를 때렸더니 오늘 와서 한 번 보잰다.
아침에 수업 하나가 끝나고 RA를 만나러 갔다.
회로도 보는 법 간단히 물어보고..
빵판 어떻게 쓰는지도 간단히 물어보고..
여차저차 간단히 물어보고 간단히 끝내고 응~ 할 수 있겠네 하면서 돌아왔다.

그리고 오후에는 SE 수업과, SE Lab.
-_- 오늘은 여태까지 만들었던 문서들을 교정한대나 뭐래나..
무려 7시 30분에 수업이 끝나고..그동안 꼼짝없이 영어 듣기 연습만 하다 왔다.
흑인 영어와 남부 영어가 룰루랄라 마구 엉켜서 들리는데, 여전히 제대로 알아듣는 건 별로 없다.
대충 문맥상 이거다~ 싶은 걸로 대충 알아듣고 하는 정도.

아, 한국에 있었더라면 적당히 대충 대충 때우면서 대충 수업들으며 대충 놀고 대충 했을텐데.
여기서 공부하는게 참..어렵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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