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예순 두 번째 날, 목요일이다.
어제 하다가 포기한 Lab을 오늘 다시 Rooban을 만나서 하기로 했다.
하지만 뭐 딱히 달리 수가 있나.
어제 해서 안되는게 오늘 해서 되는건 사람 이야기고, 이놈의 부품들은 구성을 바꾸지 않는 이상 될리가 없지.
첨부터 다 뜯고 다시 조립해도 안되는걸..
중간에 지친 Rooban이 하라는 대로 회로를 연결했다가 퓨즈도 하나 날려먹었지만, 역시 바뀐 건 없다.
그렇게 거진 2시간을 보내고 가만히 회로도를 보다가, 대충 굴려본 나름대로의 회로도 이해법으로 회로의 나머지 부분을 연결해봤더니...된다.
-_-;; 어이 없음.
Rooban을 불러서 보여줬더니 그건 원래 안해도 되는건데..라면서 어쨌든 됐으니 나머지를 계속 하랜다.
이래저래.....끝난 시간은 9시 30분.
아, 저 optional이라는 것 때문에 쓸데 없이 보낸 시간이 얼마인가.
미국에와서까지 잊지 않고 삽질을 하다니.......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