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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 갸우뚱..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순식간에 사흘째다!
아, 열씨미 먹고 놀고 잘 때만 작동하는 시간 가속 기능은 사실 필요 없는데. ㅠ_ㅠ

어쨌든 아쉬워할 시간도 아까우니 일어나자마자 테라스로 나가서 사진을 찍는다.
( 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일찍일어난 듯 하지만 그 실체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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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마구 찍어도 풍경사진이 나온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그 왜 바다가 투명하다는 휴양지에 이를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한국에선 보기 힘든 광경이다.
소설 한 권 분량의 수식어를 가져다 붙이더라도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사진 한장으로 간단히 잡기엔 너무도 부족한 장면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
설령 비디오 카메라라 할지라도 육안이 느끼는 푸른 빛과 희미한 바람소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진대..

아참, 그리고 오늘도 빠지지 않는 럭셔리한 호텔에 대한 찬미..-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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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님께서 머리맡에 걸려계시다.
그러고보면 호텔 로비에도 뭔가 걸려있던거 같았음. -ㅅ-;

자, 어쨌든 일어나서 버스타고 파타야 해변으로~
어느 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녀왔다. -ㅅ-;
이게 패키지 여행의 단점이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끌려다닌다니.
아무튼 가는길에 보트 뒤에 낙하산 타고 매달려 바다 위를 돌아다니는...뭐라해야되나? 패러슈팅? 아무튼 그런 걸 하게 됐다.
뭐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긴 한데 꽤 재밌었다.

애초에 이를 노리고 가져간 방수카메라를 들고 타겠다고 하니..가이드부터 시작해서 현지인까지 하나같이 말린다. -ㅅ-;;
그래서 waterproof 마크도 보여주고 손목에 매달려서 잘 안떨어진다고 이야기하고 손에 들고 탔음.
보트 운전하는 사람도 카메라 들고탄다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물에 담궈주는 배려까지 해준다.  -ㅅ-;
동영상은 다음 기회에.

어쨌든, 그래서 해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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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해변 -_-;
외국인도 많았는데 동양인도 꽤 많았다.
그리고 그 동양인의 80%정도는 한국인인듯;
음료수 팔러다니는 잡상인들이 그냥 대놓고 한국어를 외치고 다니니까.

'시원한 수박~ 코코나트 이써요~'
'강원도 찰!옥수수! 마시써요!'

...-ㅅ-;; 여기가 강원도냐? 응?
당연히 옥수수는 아무도 안사먹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바닷가에서 배 세워놓고 낚시를 했다.
바늘 두 개 달린 낚시줄을 뱃전에서 드리우고 입질이 오면 낚는다!
........라는건데, 도대체 뭐가 입질이고 뭐가 파도인지 알 수가 있나 -_-;
멍~하니 있다가 왜 이렇게 물고기들이 왕따시키는거지..하면서 줄을 감아보면 미끼는 감쪽같이 없어져있다. '아~ 아까 그게 입질이군'
뭔가가 흔들흔들 하길래 잽싸게 줄을감아보면 미끼 두 개가 얌전히 안녕~ 하고 인사도 한다. '아~ 아까 그건 파도구나'
근데 그거 두 개 구분을 어떻게 하냐고 -_-;;
뭐, 마구잡이로 끌어올린 결과 나름 세 마리인가 네 마리 정도 낚기도 했다. -ㅅ-v
한 마리도 못잡으신 분도 계시니 뭐...나름 선두그룹이라고. 쿨럭;

당연하지만, 그렇게 낚아올린 물고기를 바로 회 떠서 진정한 활어회를 먹어보기도 했다.

자..뭐 근데 전체적인 그룹 성적이 저조해서(3마리 낚으면 나름 2% 안에 들어감!;;) 다시 파타야에 돌아온 뒤 MK수끼라는 샤브샤브집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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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근데 이건 솔직히 왜 먹었는지 잘;;
그닥 맛있다는 느낌도 없고, 한국에서도 많이 먹어본 맛이라 별 감흥이 없었다.
그냥 태국에서 유명한 체인점이라더라~ 해서 먹게 된 것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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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서 짐을 싸고 다시 방콕으로 갈 준비를 한다.
오늘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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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에 호텔 수영장 사진이나 남겨두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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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호텔 뒤편에 바로 수영장이 붙어있고, 수영장에서 조금 더 가면 해변이다.
대부분 수영장에서만 놀고 해변까지는 잘 가지 않는 듯.

버스타고 방콕으로 출발~ 해서 바로 도착한게 아니라..
중간중간 쇼핑 코스가 있댄다 -_-;
뭐 한국 교민의 집부터 시작해서....무슨 라텍스 파는 곳, 태국 현지 기념품 점 등등...
사람들 모두 내리기 싫다는 표정이 역력하지만 어쨌든 끌고 들어간다.
그러고보니 패키지여행에선 또 이런데가 아니면 기념품 살 시간이 없네..
애초 목표는 카오산 로드에도 가보고, 주말에 열린다는 주말시장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그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이러니 럭셔리한 여행도 한 번쯤 경험해봐야 어디 가서 촌놈 소리 안듣는거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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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리고 버스타고 또 열씨미 가다가 배고프다고 대장금이라는 한국인 식당에 들렀다.
음식은....식재료가 다 현지꺼라 그런지 그닥;
이미 럭셔리 호텔 뷔페로 평가 점수가 상당히 낮아져버렸다.
그러고보면 호텔 뷔페도 그닥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음.
럭셔리인데도 불구하고..-_-;;;
고생을 덜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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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이란게..이런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즉 한마디로 여행사에 협찬하고 사람들 데려가는 그런 식당이다.
이름부터 대장금이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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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이 태국 국왕의 사진이다.

그러고보니, 태국에서 파타야로 내려갈 때 가이드 아저씨가 해주신 태국 얘기중에 국왕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선대 국왕이 군부에 의해 독살당하고, 현재 국왕을 옹립했다고 한다.
당연히 국왕은 군부에게 찍소리 못하고 그저 눌려 지낼 뿐.
그래서 그동안 왕실 재산으로 도로 닦고, 병원과 학교를 세우는데 노력하고, 정치 쪽에는 일절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뭔가 일이 생겨서(기억 못함 -ㅅ-;)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국민들과 군부가 대치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태국 국왕이 방송국으로 가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했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혈을 할 정도로 열심히 국민들을 설득했다던데, 그덕택에 국민이 돌아가면서 대치사태는 해결되었지만, 반면 국왕이 군부의 눈총을 사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이에 또다시 대학생들이 왕궁 주변을 몸으로 막아 군부의 접근을 막는 등..군부의 영향력이 적어졌다는 이야기다.

현재의 국왕은 국민들로부터 대단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국왕의 생일에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왕실의 색인 노란 색 계통의 옷을 입어 국왕의 무병장수를 기원할 정도랜다.
심지어는 국왕의 생일이 월요일이므로, 월요일마다 노란 옷을 입기도 한다고 하니..
'선거때만 국민의 일꾼, 선거후엔 국민이 일꾼'으로 확실한 정신무장을 한 어디의 정치인들과는 완전 다르다.
아, 그러고보니 태국에도 한국인을 닮은 왕자...그러니까 왕세자가 있댄다.
이 아저씨가 공군에서 F-16조종사인데..심심하면 옆나라로 비행기타고 놀러가서 영공침범하기 때문에 국민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ㅅ-;;
왕의 무병장수를 빌만 하군 그래...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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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방콕 시내로 돌아왔다.
가운데에 구멍이 뚤린 신기한 건물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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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는 곳은 베이욕 타워.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랜다.
국왕의 즉위 50주년인가, 50번째 생일인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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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으리으리한 입구가 바로 베이욕 타워.........는 아니고;;
그 앞에 있는 면세점 입구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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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한국인들한텐 이런 쪽지를 나눠준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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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의 면세점이라는데...이거저거 정말 많이 있었다.
못들어본 브랜드가 훨씬 많았음.
이름도 King of Duty니까...-_-;;;;;(이건 뭐..관세의 왕이냐 쿨럭;)
근데 이 사진 찍고나니까 경비가 와서 사진 찍지 말랜다. 쳇.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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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면세점을 나와서 베이욕 타워로 올라가는데..입구가 조 아래 나온, 봉고차 옆으로 난 작은 출입구다;
차라리 아까 면세점이 훨씬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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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욕 타워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전망대가 빙글빙글 돌아간다.
용케 난간에 손을 내밀어 누군가가 남겨둔 낙서.
It's hard to be human thes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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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시내는...한국의 서울이 무색할정도로 초고층 건물들이 많다.
뭐 대기오염은 심한편이긴 하지만, 머릿속에는 태국 = 못사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듯.
일단, 국왕이 존경받는다는 것 만으로도 대한민국보다 훨씬 좋은 나라라고 평가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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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옅은 갈색의 띠가 바로 스모그;;;
지평선처럼 보이지만, 사실 지평선은 그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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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너무나 어이없었던 것.
새를 사서 아까 그 전망대에서 날려보내주랜다.
Free bird, free life라니..
이렇게 돈 주고 날려보내줘 봤자, 니들이 다시 잡아올꺼 아냐 버럭!

어쨌든,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베이욕 타워에 있는 뷔페로 갔다. -_-;
이거 뭐 식사가 거의 대부분 뷔페라 그런지 별로 감흥도 없고...
맛도 그닥 후한 점수를 주긴 어려운 편이었다.

무엇보다 여긴 완전한 한국인판.
저쪽에서 생일잔치하는 팀도, 옆에서 새치기 하는 사람도, 부딪친 다음 힐끗 쳐다보고 그냥 가는 사람도 모두 한국인이다. -_-;
이건 뭐 서울 식당에 온것과 차이도 없으니.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는 무조건 한국어다.

그리고 그 한국인의 인연이 엘리베이터까지 줄기차게 쫓아온다.
뭐 어딘가에서 온 단체여행 팀인가본데...가이드 아저씨가 조용히 가자고 이야기 할 정도로 한국인임을 여실히 드러내보이는 팀이었다.
운나쁘게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홍콩인(으로 추정되는) 커플.
타기 전부터 힐끗힐끗 쳐다보며 오만상을 찌뿌리더니 지들끼리 이야기한다.

"얘들 한국인같지"
"엉..그런듯.."
"한국인들 싸가지 하고는..."

바로 이 대목에서 피식 웃어줬더니, 커플 둘이서 동시에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아니 뭐, 꿀릴게 뭐있어. 우리편이 쪽수가 더 많은데 -_-;;
마주 내려다봐주자, 잽싸게 고개 돌려서 정면 주시 상태로 1층까지 내려간다.
당연히 그 뒤론 찍소리도 안했음.
뭐, 내린 뒤에야 또 궁시렁궁시렁 댔겠지만..솔직히 그녀석들 편을 들어주고 싶은 심정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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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래서 공항으로 도착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다!
별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진 않지만...별 수 있나.
이런 럭셔리한 여행은 본인 지갑이 지탱하기엔 너무 무거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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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하셨던 한국인 가이드 박철님과, 태국인 가이드 녹님.
같이 여행하시던 분들도 가이드 너무 잘해주셨다고 이야기 하고, 나중에 들어봐도 다른 팀들에 비해 월등히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주역 분들이다.
감사합니다. 꾸벅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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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 안에 있었던 장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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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인천공항에는 뭐 이런 비슷한것도 없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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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초현대적 건물을 강조하는게 대세래나 뭐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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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서 돌아다니다 찍은 사진.
그러고보니 태국에 있을 때 종종 사먹었는데 정작 사진은 몇 번 못찍었다.
태국의 유명한 SING HA맥주 -ㅅ-;
무슨 맥주 컨테스트에서 우승도 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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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혼자 어슬렁어슬렁 대다가 늦게 왔더니 일행쪽 자리가 가득 차있었다.
좀 떨어진 곳에 혼자 앉아있다가 우연히 옆에서 한국으로 놀러가는 태국 아저씨와 잠깐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게 태국인들을 위한 간단 한국어 가이드.
'맛있어요' '예뻐요' 등등까지는 이해하는데..'얼짱' '몸짱' '짱이다' 이런건 왜 있냐고...쿨럭;
일단 재밌어보여서 사진을 찍긴 했는데 어느쪽이 발음표기이고 어느쪽이 뜻인지 알 수가 있나 :P
이 아저씨도 단체관광으로 가는거라 저런 책자를 한국쪽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모양이다.

이 태국 아저씨랑 이야기하다보면...태국인이 못산다는건 거짓말이란 걸 느낀다.
누구는 돈없어서 유학도 포기했는데..
이 아저씨 아들은 독일에서 박사과정 마치고 IBM에 근무중이랜다.
쿨럭..;;; 입에서 '님아..소개좀여 ㅠ_ㅠ' 라는 말이 나올뻔 했음;

뭐 어쨌든, 떠듬떠듬이나마 영어를 공부 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해 어머니께 감사드릴 뿐이다.
중고등학교때도 공부라곤 손에 잡지도 않았던 녀석이 느닷없이 대기업 취직자리 내팽개치고 교환학생으로 놀러가겠다고 해도 보내주신 덕택에, 이렇게나마 생면부지의 낯선 태국인 아저씨와 의사소통이 되는거고, 홍콩인 커플의 싸가지 없는 말에 코웃음 쳐줄 수도 있는 거니까.
그 덕택에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대폭 늘어난 셈이니.

아, 어쨌든 잡설은 그만하고 이 아저씨도 영어는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긴 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다 될 때 까지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농담따먹기도 하고, 한국에 어디어디 와보라는 얘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저녁 9시 30분쯤에 롯데월드 와보란 얘기도 해줬는데.

치앙마이에 산다는 이 아저씨한테 다시 놀러가기 위해서라도, 태국은 다시 올테다.

물론, 이런 럭셔리한 여행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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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곤 몇 번 가보지도 않았지만, 갈 때마다 항상 예산에 쪼달리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뭐 누구에게나 여비는 큰 문제이긴 하지. 그래도 300원을 아끼려고 30분동안 헤메는 게 일상이라는 건 너무 처절하잖아.
일본에서도 밥값이 비싸다고 맥도널드에 갔었으니..쩝.
사실, 음료 리필을 노리고 갔었는데...초 small size 컵으로 주는 주제에 리필도 안된다는데 좌절. -_-;

이번 여행은 자그만치 패키지 여행이다.
입사하기 전에 결정된 회사 워크샵이니 1월에 입사한 사람에겐 생각도 못했던 횡재인 셈이다.
게다가 여행 비용은 전부 회사에서 부담!!!
이건 뭐...그저 감사할 따름. ㅠ_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여행은 럭셔리 여행으로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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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회사에서 공항 가는 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체버스님께서 회사 앞까지 데리러 오신다.
아, 물론 오늘 아침 출근할 때는 평소완 달리 무거운 여행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낑낑대면서 타고 회사로 향했어야 하지만...그런 사소한 건 잊어도 된다.
인천공항까지 무려 10000~14000원의 비용을 절약하게 해주시는 버스님이 계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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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을 포함해서 단 두 번이긴 하지만) 이렇게 썰렁한 인천공항은 처음 봤다.
평일 오후시간대라 그런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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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운데 있는 아저씨가 이번 여행에서 한국측 가이드.
처음에는 그냥저냥 챙겨준다 싶었는데...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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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티케팅 / 보딩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그냥 공항 밖에서 사진 두어장 찍고 들어와서는 그냥 멍~하니 앉아있는다.
아니, 어쨌든 이런 사소한 건 럭셔리 여행이란 타이틀 앞에선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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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갈 때 마다 찍는 비행기 사진. -_-;
이상하게 인천공항에선 찍지 말라고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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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어디 라운지 갈만한 곳이 없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돈 안내고 무료로 갈만한 곳은 역시 없었다. -_-;
예전에 왔을 땐 티케팅 하기 전에 잠깐 들어가서 쉬고, 티케팅 하고 보안 검색대 통과한 다음에도 들어가서 쉴 수 있었기에 라운지는 그냥 쉽게 갈 수 있을거라 기대한게 실수였다.
그러고보니 그땐 어떻게 갔었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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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뭐, 결국 게이트 앞까지 터덜터덜 걸어와서 의자에 앉아 쉬는 수 밖에 -ㅅ-;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진 않고, 비행기를 탔다.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음료수 마시고, 기내식 먹고, 음료수 마시고, 스낵 먹고, 음료수 마시고, 스낵 먹고, 잠깐 자다가, 음료수 먹고, 화장실 가고, 맥주랑 스낵 먹고, 다시 잤더니 금방(-_-;;) 도착했다.
아쉽게도 이번 역시 기내식 두 번 먹기는 시도해보지 못했다.
아, 언젠가 해봐야하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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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방콕 공항.
내리자마자 더운 열기가 확 느껴진다.
그나마 공항에 들어서니 약간 시원해지긴 했지만, 한국에 비하면 더운 건 마찬가지다.

약간 어이없었던 건, 한국에선 티케팅도 대신 해줬던 가이드 아저씨가 바로 사라져버렸다. -_-;
아니 이건 뭐 어쩌라고.
그래도 어쨌든 쭐래쭐래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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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이 때 부터 인천공항이랑 약간 닮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지지구조라거나, 투명한 유리창 마감재-_-; 라거나..
알고보니 인천공항 설계한 사람이랑 동일 인물이 설계했댄다.
역시, 동남아시아 쬐끄만 나라 몇 군데에선 그냥 재활용해도 상관없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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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짐만 남아있는데..그럼 짐 주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안그래도 더운 밖에 나가서 입에 불을 물고 서있겠댄다.
담배 피면 더 더울 것 같은데...그건 또 아닌가보다. -_-;

알고보니 태국에서는 현지 여행사에서 한국인 가이드 분이 마중나오게 되어 있었다.
B게이트에서 우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는데...이건 뭐 한국 가이드가 증발해버렸으니 사람들은 그냥 가까운 C게이트로 나가버렸지.
더더욱 멋진 상황은, 그 한국 가이드가 한국에서 올 때 자기 가족들을 데려왔댄다.
한마디로 태국에 도착한 순간 자기 가족들만 데리고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쨌든 이런 사소한 사실은 잊어도 된다.
럭셔리 여행답게, 숙소까지 데려다 줄 단체 버스님께서 공항에도 와 계시니까.
공항에서 시내까지 어떻게 들어갈지 고민 안해도 된다는게, 흥정따위 안해도 된다는게 어디야.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근데 뭐...이건 숙소라고 들어간 게 으리으리한 궁전이다.
알고보니 호텔이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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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_- 이건 뭐 화장실 마감재가 전에 묵었던 숙소보다 훨씬 좋잖아;
럭셔리한 데코레이션인 그렇다 쳐도...화장실 크기만 따져도 왠만한 숙소 3~4인실 크기라니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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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의 모습 역시...할 말이 없다.
럭셔리 여행다운 숙소....
이런 곳에 천한 몸을 뉘여도 되는걸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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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비상구에 한글로 저런 딱지가 붙어있는 걸 보면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구나 싶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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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우니..그냥 사진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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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원래 예상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4시였지만...
중간에 조금 늦어졌는지 6시쯤 도착했다.

장장 28시간에 걸쳐서 지루한 여행을 하는 도중 하도 심심한 나머지 Footprint 책을 좀 봐뒀다.
덕택에 리마에 도착하고 나서 계획을 어느 정도 세워놨지만....
도착한 시간이 너무 많이 늦어있었다.

우선 밥이나 먹으러, Padro's Chicken이란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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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페루 치고는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꽤나 색다른 맛의 닭고기 구이라 먹을만 했다.

자, 어쨌든 리마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같이 타러 가기로 했으니 만나는 건 정해진 사항이고..
연락처를 일부러 잘못 가르쳐 준 사람들에게 굳이 제대로 된 번호로 연락하는 건 실례일테니까, 그냥 공항에 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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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오늘 머리를 깎았대나 -ㅅ-;;; 쿨럭;
뭔가 달라 보이긴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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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해 첫날을 리마 공항에서 보내고..
리마 비행기를 탑승!
델타 항공에서는 새해 첫 날 선물이라고 샌드위치를 하나씩 줬다. -_-;;;;
기왕이면 뭔가 기념품 같은걸 줄것이지..
마일리지 200%라거나 -_-;
아무튼, 이제 남미여 안녕~ 이로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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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0

라파즈에 도착한 시간은 역시 아침.
예상외로 라파즈로 돌아오는 버스는 그다지 심하게 덜컹거리지 않았다.
어쨌든 잠을 잘 수 있었으니까.

같이 우유니를 여행했던 Henry가 라파즈 터미널에는 샤워시설이 있다고 하길래 한 번 찾아봤더니...
돈 내고서는 물론이고, 공짜래도 이용하기 싫을만한 샤워장이 하나 보이긴 했다.
한숨 푹~ 내쉬어주고 그냥 시내로 나가서 지난번 묵었던 숙소에 가보기로 결정.

택시를 타고 용케 의사소통을 잘 해서 숙소 앞에서 내릴 수 있었다.
숙소 아저씨에게 네 시간만 있다가 나가겠다고 이야기하고, 하룻밤 숙박비보다는 싼 가격에 방을 쓰기로 했다.
적당히 씻고 나서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

저번에 밥을 먹었던 거리를 45분동안 걸어도, 약간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문을 연 식당이 없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좀 비싼듯한 식당을 발견.
배가 고프니 약간 비싸더라도 그냥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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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길거리로 나섰다.
-ㅅ-;; 버스 시간은 점심때를 살짝 넘어서 있으니까..
어쨌든 시간은 때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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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는 이런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의외로 드물지 않다. -ㅅ-;;
뭐..이를테면 21세기 시모츠마 이야기(불량공주 모모코)에 나왔던 티셔츠랑 같은 개념일라나;;
직접 이런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찍고 싶었는데, 차마 카메라는 들이대지 못하겠고,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는 마네킹을 찍었다.
이러나 저러나, 저런걸 전시해놓는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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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 버스 터미널.
2006년에 리뉴얼 했다고는 하는데..
역시나 정문에는 철창이 있고, 그 옆엔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사설 경호원이 아니라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는게 역시 관공서라는 실감을 나게 한달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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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탄 버스는 장장 26시간에 걸쳐서 페루의 리마로 돌아간다.
좀 비싼 돈 내고 탄 버스인데, 그덕인지 버스 안에 TV도 여러 개 설치되어 있었고, 식사도 맛있는 걸로 잘 나왔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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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 페루 국경을 넘어가는 곳.
놀랍게도 이 버스의 탑승객들 중, 스페인어를 모르는 사람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 단 하나! -_-;;
그덕에 국경을 넘을때는 사진 왼쪽 아래의 승무원이 옆에 끼고다니면서 저리로 가~ 저기서 내고~ 일로오삼! 하면서 일일이 데리고 다녔다.
말도 안통하는 여행객 하나 잃어버리면 지가 고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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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고나자 금방 날이 어두워진다.
버스에서는 심심하지 말라고 계속 DVD를 틀어주는데..대부분 음성은 스페인어, 자막은 영어로 틀어준다.
Troy를 보고 나서 Green Mile을 보다가...깜빡 잠이들어버린다.
눈을 뜨면 리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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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9

우유니 투어 마지막 날.
새벽 일찍 일어나 온천으로 향한다고 한다.
'베이직 하우스'에서 잠을 잤는데, 몸이 편할리가 있나.
여기저기 찌뿌둥한데다가, 문제는 아침에 일어나 씻지도 못한다는 것. -_-;

뭐, 어쨌든 아직도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온천까지 열심히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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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800미터에 위치한 온천.
지표에 꽂아놓은 파이프에서는 하얀 수증기가 매섭게 솟구친다.
장난삼아 저기에 머리를 들이밀었던 여행객이 뜨거운 연기에 놀라 재빨리 머리를 빼자, 그 자리에 남겨진 모자만 하늘 높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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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있는 구멍 속에선 무언가가 녹아 꿈틀대면서도, 새하얀 연기가 계속 나온다.
솔직히 냄새는 그다지 좋지 않았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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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근처에는 희한하게도 이런 새들이 살고있었다.
사람들이 거기서 아침을 먹다가 버린 음식 찌꺼기를 먹고 사는 듯 -ㅅ-;;
바나나를 먹다가 끝을 살짝 떼서 던져봤더니, 마치 한국 비둘기들 몰리듯이 우르르 몰려서 서로 경쟁하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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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에 보이는 게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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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하우스에서 못한 샤워도 맹물로나마 여기서 하고 -ㅅ-;; 아침도 온천에서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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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열심히 달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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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도착.
뭐, 여기도 무슨무슨 Lagoon이겠지만서도 -ㅅ-;;
조지아대에 다닌다는 커플은 칠레의 아따까마로 넘어가기 때문에, 우유니로 돌아가는 다른 사람들은 여기에서 대기하고, 그 커플은 지프차를 타고 아따까마로 가는 버스를 타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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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회가 모래처럼 깔려있었는데..뭐라 설명하기 힘들게 신기했다. -_-;
멀리서만 보면 다 그 광경이 그 광경 같지만 가까이서 보니까 그나마 나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돌아온 차를 타고 우유니까지 열심히 달려간다.
아, 힘들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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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베이직 하우스'에 들러서 그곳 식당과 주방을 빌려 밥을 먹고 떠난다.
저녁에 들어갔다가 새벽에 나와서 몰랐는데, 그 주변 풍경이 제법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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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놀고 있는......이름이 뭐더라 -_-; 알파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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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제 또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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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까지 쉬지않고 주욱 달린다. -_-;;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우유니 투어에 헬리콥터나 경비행기가 도입된다면 돈 더 내고서라도 그걸 타겠다.

하루 종일 차에 시달리고도, 우유니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라파즈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약 30분정도 시간이 남긴 했다.
손바닥만한 마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마침 성당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길래 멀찌감치 서서 지켜본다.
......그러다가 힐끔힐끔 쳐다보는 현지인들의 눈초리를 못이겨 그냥 터미널로 가서 앉아있기로 하고 -ㅅ-;;
아무튼, 또다시 덜컹대는 버스를 타고 라파즈로 향한다.
이제 남미 여행은 끝이구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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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8

우유니 투어 두 번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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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침대 위에서 잤는데도,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의외로 깊게 잠들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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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이거저거 찍고, 숙소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전용 요리사가 함께하는 여행이라 그런지 먹을 건 그다지 아쉽지 않다.
미국식으로 빵 몇 조각에 버터 발라 먹고 커피 마시는 것도 이젠 뭐...-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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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참을 차로 달려서 도착한 마을.
이 곳은 미라를 보러 왔다고 한다.
우유니 투어의 80%정도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차지하는 듯. -_-;;
다들 점점 차에 지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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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쌓아놓은 돌무더기마다 안에 미라가 있다.
뭐..수십년동안 방치되다보니, 미라라기보단 해골에 가깝고, 그나마도 온전한 것이 드물다.
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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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참을 이동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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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넘어가는데, 위험하니까 사람들을 모두 내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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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넘어가니까 위험하다고 내리라고 하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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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슨 바위산을 보러 왔다.
.....기사 아저씨가 뭐라뭐라 설명 해주긴 하는데, 스페인어로 설명하는지라 알아들을 수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스페인어 조금씩 하는 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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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이동, 이동 이동...하여 이번에 도착한 곳은 홍학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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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인데다가 사막이라 그런지, 이곳엔 나무나 풀이 없고 전부 이런 모양의 식물들만 자리잡고 있다.
간혹 선인장도 보이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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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시 한참 달리다가 갑자기 차가 멈춰선다.
바퀴에 펑크가 나서 바꿔야 한다고 한다.
차체 밑에서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어 교체를 하는데..스페어 타이어마저도 구멍이 난 상태.
그 자리에서 타이어 안의 고무 튜브를 꺼내어 손봐서 다시 바람을 넣고 이동한다.
자전거 바퀴에 바람넣는 기구로도 자동차 바퀴의 바람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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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동한 곳에서도 홍학 구경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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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 있는 화장실.
의외로 수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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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공원인지 어쩐건지..입장료를 내라고 해서 일단 냈다. -_-;
사막 한가운데서 입장료 안낸다고 버티다가 혼자 떨어지면 누가 손핸지는 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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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바로 입장료를 받는 건물 -_-;;
입장료를 내고 나왔더니 차 바퀴에 또 구멍이 날거 같다면서, 이곳에서 얼마 안머니까 그냥 걸어오라고 한다.
실제로도 약 3분 정도 걷고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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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침대가 제공되는 숙소가 보였다. -_-;
다른 여행객들 말에 의하면, 여행사에서 'Basic House'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댄다.
아, 그러고보니 이 사람들은 그 여행사에서 호객행위에 성공한게 아니라, 라파즈에서 이미 예약한 사람들이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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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상표명도 아니고...왜 베이직 하우스인가 싶어서 봤더니, 화장실은 남녀 공용. 온수는 커녕 냉수도 문 안에 보이는 통에서 직접 퍼서 써야 한다. -ㅅ-;;;
변기는 볼 일 다 본 다음, 역시 저 통에서 직접 물을 떠다가 부어줘야 한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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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밥 먹는 공간은 있으니 그게 어디야 -ㅅ-;;;
역시나 오늘도 숙소에 도착하고 오늘치 투어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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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7

우유니 투어 첫 번째 날.
어제 저녁에 탄 버스가 장장 12시간이 걸려 우유니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놈의 버스가 어찌나 덜컹거리는지..
지도를 펼쳐보니 라파즈 -> 우유니는 아직 포장도로가 깔려있지 않댄다.
라파즈 교외로 나갈 때 까지만 포장도로를 달리고, 그 뒤는 바로 비포장 도로로 주욱 달린 셈.
3분 간격으로 점프하는 버스에서 잔다는 건 정말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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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렇게 우유니에 도착했다.
우유니는 마을 이름이고, 바로 그 근처에 우유니 사막이라는, 소금 사막이 있다.
우유니 투어라고 하면 우유니 마을에서 출발해서, 우유니 사막을 보고 근처의 Color Lagoon 등을 둘러보는 투어이다.
4륜 구동차로 근처를 달리는데..마찬가지로 비포장 도로라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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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니에 도착해서 예약했던 여행사로 찾아갔다.
-_-;;; 뭐..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신뢰감을 가져다주는 외관은 아니지만, 어쨌든 가격이 싸니까...
버스가 도착한 터미널 앞에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는 걸 보니, 가격으로 밀어붙이는 듯 했고, 가난한 여행자라면야 가격으로 밀어붙이는 여행사를 외면할리 없으니 일단 출발 시간까지 주변 산책 겸 아침이나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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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라파즈 -> 우유니행 버스.
2층 버스인데도 화장실이 없다는게 참. -ㅅ-;
남미에서는 8시간 이상 걸리는 버스라면 화장실은 기본이고 차내식도 나온다고 한다. -_-;
실제로도 그랬고...이 버스가 유일한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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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한글로 된 추천서.
여행을 통틀어 한글로 써놓은 건 처음 봤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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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식당에서 먹은 아침 식사.
대충 들어보니, 전기가 안들어와서 아침메뉴중 한 가지가 준비되지 않는듯 했다.
스패니쉬로 이야기 했으니, 그게 어떤건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상관없으니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계란을 세 개나 깨서 만들어왔다. -ㅅ-;;
그 준비 안된다는 메뉴 대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돈을 덜 받는걸 보면 원래 계란 세 개 깨서 만들어주나보다.
하긴, 볼리비아 치곤 꽤 비쌌으니까. $2정도 했었나..-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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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손바닥만한 마을에, 기차역이 거의 1/3 정도 크기를 차지한다.
우유니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는거 같은데....혹시나 다음 번에 올 일이 있다면 기차를 타야겠다. -_-;;
도저히 버스타고는 올만한 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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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이 되어 여행사에 갔더니, 호객행위가 성공했는지 다섯 명의 여행객을 더 모았다.
그래서 총 6명이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여행 책자에도 보통 6명이서 떠나고, 6명이 되지 않을 경우는 추가 부담금을 각오하라고 되어 있었으니 딱 좋은 숫자인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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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발한 차는, 바로 우유니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무슨 기차 무덤 같은 곳에 들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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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 없고...그냥 녹슨 기차들이 주욱 늘어서 있을 뿐.
어떤 기차의 옆에는 아인슈타인의 공식이 씌여 있기도 하고, 뭔가 알지못할 수학 공식도 씌여 있다.
일단 수학이라고 하면 제껴놓고 생각하자는 평소 생활 원칙에 따라 그냥 사진만 찍고 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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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도착한 곳은 우유니 사막에 들어가기 전, 기념품 판매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파는 물건들이 대부분 돌 / 사기로 된 것들이라 들고가기는 좀 힘들어 보였다.
실제로도 몇몇 사람들만 계속 사고, 다른 사람들은 그냥 구경만 한다.
아참, 우유니 투어는 대부분의 여행사가 같은 루트를 택하고 있어서인지, 어딜가나 여행객들로 바글바글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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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들도 그다지 퀄리티 좋은게 없어서, 차라리 옆 공터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보는게 더 재밌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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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응원 및 관람석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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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금사막에서 긁어온듯한 소금들을 쌓아놓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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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다시 열심히 달려서, 마침내 우유니 소금 사막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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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하얗다.
즉, 사막의 바닥 자체가 소금으로 이루어졌다.
모래와 소금이 같이 이루어진걸까 싶었는데, 그냥 모래만으로 이루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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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닥에 줄긋고 그걸 삽등으로 파서 쌓아놓으면 그게 바로 소금무더기가 되어버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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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립 대에 다닌다는 커플인데...남자(브랜든)이 소금 더미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겠다고 하다가 무너뜨리고 말았다.
그래서 소금 채취하던 아저씨한테 혼나고;;
다시 쌓는 방법을 교습중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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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주워다니는 돌인가 싶어 주워봤더니, 땅 팔때 떨어져나온 암염 덩어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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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파서 소금 만드는 아저씨..-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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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에 묻어 있는건 모래가 아니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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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더 달렸더니, 아무도 없는 허허 벌판에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진 소금 사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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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버스가 마치 물위를 달리는 것 처럼, 지평선 근처의 상이 바닥에 반사되어 보인다.
오아시스라도 있는건가..싶었는데, 사막에서 흔히 보이는 착시 현상이라고 한다.
이른바 신기루라도 되는걸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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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달려서, 바다 위의 섬처럼, 사막 한 가운데 솟아 있는 바위산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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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우유니 사막의 중간 기착지라도 되는 양, 많은 투어 차량들이 멈춰서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먹는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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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씌여있긴 한대...스페인어라 내용은 생략.
아마도 이용하려면 돈내란 소리가 아닐까..-_-;
실제로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바위산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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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에는 선인장류의 식물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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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산지대에서 축구하는 사람들...대단하다. -_-;
한국에서 온 누구는 두 발자국만 떼어도 숨이 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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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가스 통을 연결해서 즉석 가스렌지를 만든다.
즉, 투어 차량에 항상 가스통을 싣고다닌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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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근처의 돌탁자로 해결.
의자도 물론 석재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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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을 떠나서 달리는데, 하늘 저 편에 먹구름이 낀게 보인다.
여행객들끼리 '저쪽에 비내리나보다~ 여긴 소금사막이니까 비도 소금비가 아닐까? 한 번 가보면 좋겠는데.'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운전사 아저씨가 차를 그쪽 방향으로 돌린다.
설마하니 영어로 이야기하는 걸 알아들었을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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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엔 산 그늘쪽을 열심히 달리는 다른 투어 차량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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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차는 무사히 비 속으로 진입! -ㅅ-;;
잠깐 밖에 손을 내밀었다가 잠시 뒤에 확인해보니 물기가 말라붙은 자리에 하얗게 소금이 묻어 있다!
소금사막에는 정말 비도 소금으로 이루어졌나보다.
혹시나 싶어서 맛보았더니 짠게 (땀은 아니고 -_-;;) 소금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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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소금 사막 위의 차.
바퀴에 하얗게 말라붙은 건 당연히 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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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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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한 시점에서, 오늘 일정은 끝이랜다.
여긴 우유니보다 더 작은 마을인데, 순전히 저 숙소때문에 존재하는 듯 하다.
마치, MSU때문에 존재하는 Starkville이랄까 -_-;;
저녁 먹고, 씻고 나니 어젯밤 버스때문에 미뤄졌던 잠이 몰려온다.
그러고보니, 다들 같은 버스를 타고 왔는데, 그 버스에서 잘 수 있었던 사람은 한 명 밖에 없었다. -ㅅ-;;
뭐 전기는 저녁 늦게 한정된 시간에만 들어오지만, 사막 한 가운데서 온수가 잘 나오는게 어디냐~ 하면서 돌 침대 위에 누워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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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5

루레를 떠나 라파즈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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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손으로 써주는 최신식 발권 시스템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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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의 여행사는 TAM이라고 하는, Transport Aereo Militar의 약자를 쓰는 여행사이다.
즉, 볼리비아 공군에서 운영하는 항공사랄까 -_-;;
실제로 저 사무실 안에는 군인들이 앉아있다.
군대가 민간인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니...참 뭐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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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1시간 30분 정도를 저기에 앉아서 기다린 후, 공항으로 이동했다.
마찬가지로 이동하는 버스는 유료 -_-;;
사진에 보이는 저 비행기를 타고 중간의 어딘가에 기착했다가 라파즈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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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 공항은 라파즈 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산 꼭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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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고 다시 여행사로 내려가면서..

라파즈에 도착해서 여행사에 연락했더니..또 문제가 생겼댄다.
오늘은 라파즈에서 우유니로 가는 버스가 하나도 없대나...-_-;
아니 이것들이~ 하면서 버럭! 하고 주변 여행사를 돌아다녀봤더니, 다들 우유니로 가는 버스는 없댄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라나....-_-;;;

결국, 하루를 라파즈에 묶이게 되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라 문 연 가게나 식당도 별로 없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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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성당 앞에서는 뭔가 공연같은걸 하고 있었는데,
스페인어로 열심히 떠드는지라, 뭔 소린지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_-;;

결국, 숙소를 잡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버렸다.
에효~ 어이없이 하루를 그냥 버리는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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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4

팜파스 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점심을 먹고 루레로 출발한다고 하니, 너무 일찍 끝나서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 밖에 나가서 사진을 한 장 찍고 나니, 팔뚝에 사이좋게 앉아있는 모기 네 마리를 보자마자 그 생각은 싹 가셨지만. -_-;
아니 이것들은 레인점퍼 위에도 앉아있으면 어쩌자는거지....
반팔 입고 사진 찍을 때는 사진 한 장 찍을때 마다 팔뚝에 앉아있는 모기 수가 늘어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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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원숭이를 보러 SUNSET-BAR에 갔다.
하지만 제일 처음 본 건 그곳 뒤편에 살고 있는 악어.
이 악어는 밥먹어라~ 라고 부르면 정말 와서 밥을 먹고 가는, 매우 잘 훈련된 녀석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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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먹었으니 돌아가는 악어씨. -_-;;;
인간과 공생하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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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편 나무를 쳐다보니 원숭이가 앉아있다.
이 녀석들은 인간을 무서워하는지, 바나나를 손에 들고있으면 가까이 오지 않는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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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정말 원숭이가 이 자세를 취하긴 하는군;;
그냥 만화에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어쨌든, 이 녀석들을 아래로 내려오게 하기 위해서, 난간 위에 바나나를 얹어놓고 뒤로 멀찌감치 물러나서 관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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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잽싸게 마지막 바나나까지 입에 우겨넣고 손에 쥐고는 뒤를 돌아 후다닥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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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그 옆이 바로 아나콘다 투어의 베이스 캠프인듯 하다.
이런 망할것들 같으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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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역시 가는 길에 본 빨간 털 원숭이.
가까이서 볼 기회는 없었지만, 어쨌든 빨간 털 원숭이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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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꼬리로 매달려 있는다. -ㅅ-;;
저러면 안아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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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트가 가는 길 옆으로 뛰어다니던 원숭이들.
이 녀석들은 보트를 쫓아오는건지, 아니면 우연히 가는 길 옆을 보트가 지나친건지..
아마도 후자 쪽이겠지만, 어쨌든 덤불 속을 꽤나 날렵하게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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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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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시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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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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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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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팜파스 투어도 끝나고, 다시 루레로 돌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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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뒤로 하고 루레로 출발~

왔던 길을 거꾸로 돌아가는 것이니, 보트를 타고 선착장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 다시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돌아간다.
모래먼지와 함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여행길은 정말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뭐, 별달리 돌아갈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어쨌든, 돌아가자마자 Santa Ana에 다시 숙소를 잡고, 빨래를 해서 환기팬 밑에 적절히 널어주고, 씻은 뒤 밥을 먹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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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ila's라는 이름의 식당.
조금 비싸긴 했지만, 15분 무료 인터넷 쿠폰이 있어서 그냥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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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라, Moskito Bar라는, 루레 안의 술집에서 다들 나름대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면서 보냈다.

이걸로 루레의 마지막 밤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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